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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한양대·서울시립대·한동대, 연합 취업캠프 개최 23일∼25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취업준비생 140명 합숙 교육 기업·직무 분석, 유형별 모의면접, 기업체 인사담당자 취업콘서트 등 열려 [2014-1-27]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수도권 및 지방의 주요 대학들과 함께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캠프를 개최했다. 영남대를 비롯한 한양대, 서울시립대, 한동대 등 4개 대학 취업준비생 140명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오산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취업캠프에 참가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현직 기업체 인사담당자와 취업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기업 및 직무분석, 유형별 실전면접 체험, 채용 담당자와 함께하는 취업콘서트,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캠프 1일차에는 직무별 입사서류 작성과 기업분석에 대한 특강이 이루어졌고, 각 학교별 3팀씩 12팀을 구성해 팀별로 기업 및 직무 분석 스터디를 실시했다. 2일차 오전에는 프레젠테이션 스킬업과 유형별 면접 대응을 위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핵심역량 면접, 직무역량 면접, 개별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다양한 면접 종류별 모의 면접을 실시하고 피드백을 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일차 저녁에는 현직 기업체 인사담당자에게 채용 현장의 허상과 실상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취업 콘서트’가 열려 캠프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3일차에는 각 팀들이 2박 3일간 준비한 기업 및 직무 분석 내용에 대해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가 열렸다. 취업캠프에 참가한 최병대 (25, 영남대 화학공학부 4 학년 ) 씨는 “ 타 대학 학생들과 함께 취업교육을 받아보니 나의 취업준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 며 “ 이번 캠프를 통해 더욱 더 동기부여가 된 만큼 면접 스킬을 강화해 졸업 전까지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겠다 ” 고 말했다 . 이번 취업캠프를 준비한 영남대 취업지원팀 노경윤(34) 씨는 “이번 4개 대학 연합캠프를 통해 취업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각 대학 학생들이 서로의 장단점을 확인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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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4명(의대 44명, 의전원 30명) 응시해 전원 합격 재학 중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유수 의대 실습 지원 [2014-1-23]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제78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응시자 100% 합격'이라는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우며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치러진 제78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이어 지난 1월 9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필기시험까지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둔 것.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병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영남대는 이번 시험에서 의과대학 44명, 의학전문대학원 30명 등 총 74명(재학생 72명, 졸업생 2명)이 응시해 100% 합격했다. 이번 제78회 의사국가시험은 전국적으로 3,412명이 응시했고 3,200명이 최종 합격해 전국 평균 합격률은 93.8%다. 이영환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영남대 의대의 수준 높은 의학교육 체계와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유수 의대와의 교류 실습을 위한 학교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반기면서 "교육 및 연구 여건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함으로써 지성과 인성을 갖춘 의료인 양성의 선도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남대 의대는 3회 졸업생이 배출된 제50회 의사국가시험을 비롯해 제56회(9회 졸업생), 제57회(10회 졸업생) 의사국시에서도 합격률 100% 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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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발생 이상 질환, 유방암·폐암 등 치료제 개발의 중요 정보 제공 기대 생물리학분야 세계 최고 저널 <악타 크리스탈로그라피카>에 논문 게재 [2014-1-15] 영남대 생명공학부 박현호(40)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치료제 개발의 발판을 마련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방암 및 폐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TRAF4’ 단백질의 3차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 TRAF 단백질 계열은 염증반응에 있어서 세포신호 전달에 중간 매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이다. TRAF1~TRAF7까지 7개의 TRAF 단백질이 있는데, 염증반응 조절 과정에서 잘못 작동했을 경우 다양한 종류의 암, 면역이상, 알레르기, 동맥경화, 신경퇴행성 질환, 당뇨, 비만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TRAF4 단백질은 태아의 신경발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TRAF4가 염증반응 조절과정에서 과다 발현됐을 경우, 유방암 및 폐암을 유발한다고 보고되는 등 TRAF4 단백질의 중요성이 암, 면역 연구자들에 의해 주목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박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TRAF4 단백질의 3차 구조를 밝혀냄으로써 유방암과 폐암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를 켠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박현호 교수는 “아직 실제 치료제로 상용되기까지는 많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그 일환으로 TRAF4 단백질이 염증반응에서 과다 발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호전달을 저해하는 다수의 펩타이드를 만들어냈고, 이 펩타이드들이 유방암과 폐암뿐만 아니라 기타 신경발생이상 질환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리학분야 세계 최고 저널로 영향력지수(IF) 14.1에 달하는 <악타 크리스탈로그라피카 섹션 D(Acta Crystallographica Section D: Biological Crystallography)> 2014년 1월호에 실렸다. 연구를 주도한 박현호 교수는 교신저자로, 제1저자로는 윤종환(27, 석사4기)씨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연구결과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제공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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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부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방문 지구촌 빈곤 퇴치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공동 노력 합의 [2014-1-14] <최외출 부총장(좌)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새마을운동 세계화 협력을 약속하는 악수를 하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총재 김용)이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영남대(총장 노석균)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로써 국제협력선도대학으로서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영남대의 행보에 한층 가속이 붙게 됐다. 지난 9일 최외출 부총장은 미국 워싱턴 소재 세계은행 본부를 방문했다. 세계은행 최초의 아시아인 총재인 김용 총재를 만나 영남대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노력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최외출 부총장은 김용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영남대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개도국의 빈곤극복과 사회발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한국이 지난 60년간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영남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공동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몇몇 개도국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기반 농촌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하면서 세계은행이 관심을 가져줄 것과 공동시범사업을 추진하자는 제의도 했다. 이에 대해 김용 총재는 “한국에서 새마을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60년대와 70년대의 사회, 정치, 경제적인 상황이 뒷받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에티오피아 총리로부터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국가 발전을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할 롤 모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만큼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적 평가는 대단하다”고 화답했다. <박승우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 Cackler 세계은행 사회개발국 국장, 최외출 부총장, Voegele 세계은행 농업환경국 국장(왼쪽부터)> 아울러 김 총재는 “지구촌의 빈곤 퇴치를 위해서는 교육과 농촌발전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계은행도 한국 정부와 한국 교육의 장점을 연구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영남대가 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개도국의 빈곤 극복을 돕는 국제개발협력사업과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사업에는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용 총재는 “앞으로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농촌개발을 위해 세계은행에서 추진 중인 교육 및 시범사업에 한국정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더불어 영남대도 함께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 이를 위해 2015년 2월 개최 예정인 세계은행포럼에 영남대를 초청하겠다”고 즉석 제안했다. 2014년 현재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서는 44개국 출신의 공무원, 대학교수, 연구원, NGO지도자, 언론인 등이 새마을운동이론과 실천, 국제개발협력,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 공공정책리더십 분야의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에게는 등록금 100%의 장학금과 월 100만원의 생활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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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 여학생팀, ‘택시안전귀가 앱 서비스’ 제안 정책제안 웹툰 제작, ‘정부3.0 UCC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14-1-13] “밤늦게 혼자 택시 타려면 왠지 불안한데, 여성들도 안심하고 택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노력해주셨으면 해요. 그래서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해달라는 정책 제안을 했는데 큰 상을 받았네요. 하루 빨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2살 여대생들의 참신한 정책 제안이 정부의 주목을 끌었다. 주인공은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 3학년 고나영(22)·장수빈(22) 팀. 이들은 최근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 주관 ‘정부3.0 UCC 공모전’에 참가해 ‘택시안전귀가 앱 서비스’ 상용화 정책을 제안한 웹툰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부3.0’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정책추진과정에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1일까지 ‘정부3.0을 소재로 한 감동적이고 참신한 내용’의 동영상, 사진,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접수해 심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들의 작품은 현재 안전행정부에서 배포해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 안전귀가’ 앱 서비스와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중인 ‘택시 운전자 실명제’에서 착안된 것. '스마트 안전귀가' 앱은 어린이나 노인, 여성이나 청소년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제공되고 있고, ‘택시 운전자 실명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 고나영·장수빈 팀은 이 두 가지 서비스를 결합하고 기능을 개선했다. 택시번호 입력만으로 택시운전자 정보, 운행 현황 등을 확인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인 택시인지 확인 할 수 있는 앱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들은 늦은 과제 작업 후, 하굣길 택시 이용 시 ‘택시안전귀가 앱’을 활용하는 장면을 웹툰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수빈 씨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제도들을 결합해 업그레이드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고나영 씨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디자인’에 관심이 많다”면서 “졸업 후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디자인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남대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는 2011학년도 신설 이후 매년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2013년 한해에만 ‘안랩 UCC 콘테스트’,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 등 9개의 공모전에서 총 50여명의 학생이 수상하는 등 각종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3.0 UCC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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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천마아트센터, ‘YU Tech-Biz 만남의 장’ 개최 지역 대표 중견기업 등 50여 개 사 참여 기술전시·발표, 기술·특허상담 부스 운영 [2014-1-8]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영남대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천마아트센터에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YU Tech-Biz 만남의 장’을 개최한다. 영남대는 대구연구개발특구의 4대 특화 분야(스마트IT, 메카트로닉스, 의료기기·소재, 그린에너지)에 해당하는 기술을 집중 발굴해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 및 사업화 상담 등을 시행한다. (주)희성전자, (주)대성하이텍, 타이코에이엠피유한회사, (주)오성전자 등 지역 대표 중견기업을 비롯한 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남대 LINC사업단(단장 이희영)의 우수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사례 발표, 대학 우수 기술 전시, 2014년 LINC사업 설명회 및 기업 간담회가 진행되고, 영남대 기술이전사업화센터(센터장 최인호)가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및 특허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기술은 장자순 교수(전자공학과)의 ‘차선인식 방법 및 장치’, 김종근 교수(컴퓨터공학과)의 ‘기립보조의자’ 등 총 34개 기술이다. 특히, 최권휴 교수(정보통신공학과)의 ‘안전이어폰 시스템 및 그 구동 방법’, 김혜경 교수(신소재공학부)의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금속 나노와이어 제조방법 및 그로부터 제조된 금속 나노와이어’, 정호열 교수(정보통신공학과)의 ‘단일 다중 노출 카메라를 이용한 야간 전방 검출 및 위치 측정 시스템 및 방법’ 에 대해서는 연구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희영 영남대 LINC사업단장(56, 신소재공학부)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실제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창조경제”라며 “학교의 우수 기술을 기업에게 소개하는 산학 기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대상 기술인 정우식(59)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의 ‘질화알루미늄 분말제조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조인식도 함께 진행된다. 기술이전 기업은 정밀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엘티씨(주)(대표이사 최호성)다. 영남대는 기술이전료 3억 원과 함께 2031년까지 해당기술을 적용해 발생하는 연간 매출액의 1~1.5%(200억 원 기준)를 경상기술료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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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제26기 해외자원봉사단 파견 배낭여행,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교비 지원 지속 확대 [2014-1-2]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이번 겨울방학 동안 재학생 260명에게 글로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2001년부터 총 25회에 걸쳐 해외로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오고 있는 영남대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제26기 해외자원봉사단 60명을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3개국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오는 8일부터 2주간 라오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박철형 씨(24, 기계공학부 3학년)는 “평상시에 장애인 요양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해외봉사활동은 처음이라 많이 설렌다”며 "글로벌협력선도대학인 영남대 학생을 대표해서 가는 만큼 짧은 기간이지만 성실히 참여해 우리나라와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영남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도 빼놓을 수 없다. ‘윈도우 투 더 월드’는 학교와 관련된 주제를 찾아 떠나는 배낭여행 프로그램이다. 왕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하는 만큼 경쟁률이 4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이래 올해 여름방학까지 1650여명이 세계를 누빈 데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92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유럽,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등 2∼3주간 세계 곳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학에 관심이 있는 1, 2학년 재학생을 선발해 학기 중 10주간 집중영어교육을 실시한 뒤 방학동안 해외영어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3학년부터 지원 가능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에 대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OPP는 지금까지 98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도 OPP를 통해 58명이 4주간 필리핀으로 파견된다. 이 밖에도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50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260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세계를 누빈다. 노석균 총장은 "글로벌 마인드 함양은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할 소양"이라면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체험교육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의 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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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목 철학과 교수 신간, 동양철학자의 눈으로 본 유럽인문학 견문록 [2014-1-2] 양명학과 동아시아사상사를 전공한 동양 철학자이자 시인인 최재목(53, 철학과, 사진) 교수가 1년 동안 유럽 14개국을 다니면서 소회를 적은 견문록에 인문학적 상상을 더한 단행본 <동양철학자, 유럽을 거닐다>(책세상. 400쪽)를 펴냈다. 지난 2011년 네덜란드 레이던대에서 공부하면서 네덜란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체코, 룩셈부르크, 헝가리, 오스트리아, 스위스, 벨기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4개국을 돌아 본 저자는 <교수신문>에 2011년 8월 29일부터 2013년 7월 1일까지 총 40회에 걸쳐 ‘최재목의 유랑․상상․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에세이들을 묶고 다듬어서 한 권이 책으로 펴낸 것.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유럽 여러나라의 지리적 조건과 풍경에 대한 단상,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 철학과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전하는 동시에 ‘걷기’의 인문학적 의의와 가치를 재음미한다. 네덜란드 시골에서 반 고흐의 그림을 떠올리고, 스위스 융프라우요흐를 바라보며 동양의 요산(樂山) 관념과는 달리 척박하고 무서운 이미지의 산을 경외하는 서양의 산수 관념에 대해 생각한다. 또 데카르트, 에라스무스, 니체 등 여러 나라를 떠돌며 살았던 인물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따라가며 길 위에서 만개한 삶의 인문학을 전개한다. 프롤로그를 통해 “자투리 천을 모아 기운 ‘조각보’처럼, 하늘의 수많은 잔별처럼, 유랑의 기억과 추억이 디자인되어 있다”고 이 책을 소개한 저자는 “유럽의 생생함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동양학, 한국학의 권태감과 우울증을 달래주었고, 타성에 젖은 자신의 학문적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되었다”고 회고하면서 ‘유랑 인문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영남대 철학과와 일본 츠쿠바대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1년부터 영남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하버드대, 도쿄대, 레이던대, 베이징대 등에서 방문학자 또는 객원연구원으로 연구했다. 현재 한국양명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동아시아의 양명학>, <쉽게 읽는 퇴계의 성학십도>, <노자>, <늪-글쓰기와 상상력의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시를 그리고 그림을 쓰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