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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문학과 석사3기, 美 풀브라이트 장학생 선발 연간 4만달러 美정부 장학 혜택, 돈 한 푼 안들이고 미국 유학 [2012-9-27] 영남대 대학원생이 ‘하늘에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는 ‘풀브라이트 장학생’(Fulbright Grantee)에 선발됐다. 영예의 주인공은 영어영문학과 07학번 출신으로 현재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황영(23, 석사3기)씨. 최근 그는 세계적 권위의 미 정부 장학프로그램에 선발돼 돈 한 푼 안들이고 미국 유학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풀브라이트 장학제도는 미국 국무부에서 지원하며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운영하는 한국 대학생 대상 최고의 장학제도다. 특히 미국 유학 시 왕복항공료부터 2년 동안의 학비와 기숙사비, 생활비, 보험까지 모든 경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높은 선발 경쟁률로도 단연 으뜸이다. 까다로운 선발전형 또한 유명하다. 공인영어성적(TOFEL IBT 100점 또는 IELTS 7점 이상), 학부성적(만점 기준 75% 이상), 전공 관련 에세이 또는 논문, 학문적 탁월성을 증명할 수 있는 추천서 3부, 자기소개서, 구체적 학업계획서 등을 서류전형에서 요구한다. 약 2달간의 서류전형을 거쳐 선발된 예비합격자들에게는 면접관 10명과의 영어인터뷰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생들에게는 문턱이 높아 지난 10년간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 대부분은 흔히 말하는 ‘SKY'대 출신이 대부분이며, 비수도권 대학생은 겨우 1명에 불과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영 씨.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학과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지도와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며 스승에게 공을 돌린 그는 “꿈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기회가 오고, 또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이 보통 3~4학기 때부터 논문을 준비하는 데 반해 그는 입학과 동시에 논문 준비를 시작해 이미 ‘한국음운론학회’ 학회지에 지도교수와 공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등 연구 성과에 있어서 다른 학생들보다 한 발 앞서 있었고, 이점이 특히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되었던 것. 황 씨의 논문을 지도한 신승훈 교수(45·영어영문학과)는 "어려운 과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도에 잘 따라 최선을 다한 제자가 좋은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고, 덕분에 요즘 무척 행복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현재 대학원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의 꿈은 ‘소통을 위한 영어’를 가르치는 것. 그래서 미국 본토에서 영어 음성․음운론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따고, 돌아와서는 한국의 영어교육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연간 4만 달러의 미국 정부 장학금이 2년간 보장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는 그는 “영어학에 대한 막연한 관심으로 시작한 저를 갈고 닦아 보석처럼 다듬어 주신 학과 교수님들과 장학프로그램 지원에서부터 선발까지 전 과정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남아메리칸센터’(소장 이해영 교수, 영남대 행정학과)에 깊이 감사드리며, 부족함 투성이인 제가 이룰 수 있었다면, 다른 학생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떤 일이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도전해서 기회를 잡기 바란다”는 조언과 함께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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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프리마돈나 김정아 교수 등 180명 출연 10월 4~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2012-9-25]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개통을 축하하는 오페라 공연을 마련했다. 개교 65주년의 의미를 더하는 이번 공연 작품은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10월 4일(목)~6일(토)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3차례 공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180년 전 초연당시의 작품배경을 떠나 영남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2012년 현재의 시점으로 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공연 주관은 음악대학이 맡았다. 매 5년마다 교수와 동문, 학부와 대학원생이 함께 하는 오페라작품을 무대에 올려 온 음악대학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대구와 경산을 1시간 이내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지하철 개통에 따라 더 많은 지역민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예술총감독은 음대 학장인 임주섭 교수가 직접 맡았다. 그리고 제작총감독을 맡은 최윤희 음악학부장을 비롯해 지휘 이형근(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연출 이현(영남대 천마아트센터관장), 합창지휘 한용희(성악과 교수), 안무 우혜영(무용과 교수), 의상 박순지(의류패션학과 교수)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태프와 프리마돈나 김정아 교수(‘아디나’역)를 비롯해 하만택(‘네모리노’역), 제상철(‘벨꼬레’역), 윤성우(‘둘카마라’역)등 교수, 동문, 대학원생 및 학부생 등 총 180여 명의 출연진이 팀을 이뤄 사흘 동안 열연을 펼친다. 공연은 10월 4일과 5일 각 19시 30분부터, 6일에는 16시부터 펼쳐진다. 공연 및 티켓문의는 053)810-2900, 010-2502-0881(영남대 교직원 및 동문 30% 할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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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사업단 주최 생명공학부 현장실습 "Very Good!" 방학기간 최장 8주간 ‘생생’ 현장체험, 진로고민 해결 기회 [2012-9-25] 겨울방학 현장실습을 앞두고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현장견학을 다녀온 생명공학부 (앞줄 가운데 왼쪽부터 강용호 생명공학부장, 김충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장) “이번 겨울방학은 앞으로의 제 삶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막연히 하고 있었는데, 오는 겨울방학에 연구원에서 생활하면서 막연한 동경을 확실한 체험으로 만들려구요. 과연 연구원이라는 직업이 제 적성에 잘 맞는지, 어떤 비전으로 연구에 임할 수 있을지 등등 여러 가지 진로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네요.” 영남대 생명공학부 2학년 최상은(20, 여)씨는 오는 겨울방학을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위치한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김충곤)에서 보낼 예정이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고민을 지닌 학생들을 위해 영남대 생명공학부(학부장 강용호)가 LINC사업단의 지원으로 전공 관련 연구원 및 산업체에서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의실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직접 현장에서 부대끼고 다양한 체험을 쌓으면서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지난 24일, 영남대 생명공학부 1․2․3학년 재학생 28명이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을 찾았다. 현장 실습에 앞서 연구원 분위기를 직접 보고 시설 곳곳을 두루 살펴보며 연구원 생활을 이해하기 위한 사전탐방에 나선 것이다. 호기심에 가득한 학생들에게 연구원 생활 전반을 소개하고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의의를 설명한 우정희 선임연구원(농학박사)는 “강의실에서 이론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전공을 충분히 이해하거나 진로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기는 쉽지 않다. 졸업 전에 관련 분야의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의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생명공학부학생들 (5톤 규모의 발효 장비가 설비되어 있어 관련업체들의 주문생산을 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로 영남대 생명공학부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현장실습을 함께 진행해온 것은 2009년부터.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최장 8주간의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 수는 1기수별 10명 내외. 이들은 현지에서 민박을 하며 연구원의 24시를 ‘생생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대학원생 수준에서나 가능한 고난이도의 실험을 직접 해보는 것은 물론 1대에 최고 5억까지 나가는 등 총 60억 규모의 고가 장비도 다뤄볼 수 있다. 500리터 발효조를 활용한 식품가공생산, 미생물 대량배양 및 동결건조작업 등 5톤 규모의 생산공장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진행하는 각종 국책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력을 쌓게 되는 것이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 동안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영남대 생명공학부 학생들은 ‘금강송’과 ‘해송’에 함량이 높은 아미노산이 화장품 원료성분으로 활용 가능함을 밝히는 연구로 지역특산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학부생으로서는 결코 흔치 않은 경력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현장실습은 4주 방학기간 동안 3학점의 전공필수학점도 취득할 수 있어 더욱 알차다. 게다가 숙식비 일체와 4주당 63만원의 현장실습비가 학교와 LINC사업단, 경상북도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용돈도 모을 수 있다. 지난여름,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3학년 김솔비(20,여)씨는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들이 어떻게 현장에 접목되는지 체험을 통해 제대로 익히면서 이론공부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진로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 그 어느 방학 때보다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우리를 위해 일부러 관련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특강도 마련해주고, 출퇴근 때 차도 태워주고, 밑반찬도 챙겨주고, 마치 가족처럼 우리를 대해준 연구원의 여러분 덕분에 현장실습을 잘 마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06학번으로 2012년 2월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 취직해 현재 시험연구팀에서 고효율 유용단백질 생산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성호선(24)씨는 “생명공학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지를 후배들이 잘 체득해 진로를 잘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연구원이 현장실습 온 후배들 덕분에 활기에 넘친다”며 오히려 고마워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영남대 생명공학부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향후 ‘독도미생물연구’ 등 공동연구프로젝트도 수행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주)참품한우(경북 칠곡), 프로바이오닉스(대전), 테라젠바이오연구소(수원), 에코파이코텍(경북 경산) 등과 시행 중인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확대해 1개 학기(20주)동안 현장실습을 통해 사회경험과 연구경험을 동시에 쌓고, 최대 16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해양바이오생산연구원의 생산 공장에서 미생물 배양기(위)와 해수.담수 분리 및 미네랄수 생산공정(아래)을 견학하고 있는 생명공학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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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득 교수作, 국내 1호 도자벽화 ‘계곡’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지하 1층 중앙홀 장식 활달한 계곡의 기운, 새로운 삶의 활력과 시간의 의미 되새겨 [2012-9-17] 김호득 교수는 '계곡"을 통해 물이 부족한 경산지역에 물의 기운을 보충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조화로운 삶의 생명력을 전달하고자 했다. 2012년 9월 19일,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구간이 개통한다. 대구의 서쪽 끝과 경산이 1시간 이내의 동일생활권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원하게 뚫린 철길처럼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에는 청량한 계곡의 힘찬 물줄기가 거대한 바위 사이를 거침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가장 현대화된 한국화, 한국화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작가로 평가받는 김호득 영남대 교수(62, 미술학부)가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지하 1층 중앙홀에 가로 7.3m, 세로 2.7m의 대형 도자벽화 ‘계곡’(溪谷)을 걸었다. ‘계곡’은 구체적 형상보다 활달하게 흐르는 물의 기운을 직관적으로 포착, 영원히 그 흐름을 지속하게 만드는 기운을 표현하고 있다. 폭포 그림으로 유명한 김 교수는 이번에는 화선지 대신 총 112개의 수제도자타일 위에 힘찬 손놀림으로 붓을 그었다. 먹이 튀면서 표현된 물방울들은 실제로 계곡을 흘러내리는 힘찬 물줄기와 바위가 부딪히는 듯한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감상평은 ‘웅장함’과 ‘청량함’ 그 자체. 어찌 보면 무척 단순하다. 단순히 먹과 여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극도의 단순함으로 압축된 형상은 동양의 정신은 물론 서양의 미니멀리즘마저 떠올리게 한다. 한국화지만 모노톤의 추상화를 마주한 듯하다. 심혈을 기울여 1년 만에 대작을 완성한 김호득 교수는 “경산은 지리적으로 북쪽에 팔공산을 두고 상당히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지만, 물길이 약해 논농사보다 과실수 위주의 밭농사가 주를 이루는 곳이다. 그래서 부족한 물의 기운을 보충하는 의미를 담아 영남대역에 ‘계곡’을 그렸다”면서 “‘겸재 정선’이 진경산수를 통해 우리의 산수를 이루는 요소들을 조화롭게 화면에 구성해냄으로써 실경을 넘어선 사람 살기 좋은 이상적 복지(福地)로서의 인문학적 산수화를 창안했듯이 이번 작품은 경산에 위치한 산과 들, 물의 기운이 조화를 이뤄 이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상생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창작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가로 44cm, 세로 33cm 크기의 도자타일 112장을 연결해 그 위에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세 번이나 구워낸 ‘국내 유일의 도자벽화’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 번 그은 붓질의 감각적 완성도가 중요한 만큼 도판제작은 중노동에 가깝고, 1200도를 넘는 도자타일 소성과정에서의 예측 불가능한 도판 변형까지 고려해야하는 고도의 정교함과 극도의 긴장감이 요구되는 작업의 결과물인 것이다. 그런 만큼 현재까지 국내 공공미술장식품으로 쓰인 도자벽화들은 공장에서 일률 제작된 타일에 전사기법으로 그림을 입힌 것이나, 수제도판을 사용했더라도 각각의 도판이 문양처럼 연결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공공미술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쓴 김호득 교수는 “영남대역을 이용하는 경산지역 12개 대학의 학생들과 지역민에게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청량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올해로 화력 44년의 김호득 교수는 서울대 회화과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1991년부터 영남대 미술학부에서 후학양성 및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1993년 ‘제4회 김수근문화상’, 1995년 ‘제2회 토탈미술상 수상’, 2004년 ‘이중섭미술상’, 2008년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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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 ‘콘서트 YU & ME', 19일 오후 7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바비킴, 부활, 다비치, 노사연, 김동규, 남경주 등 인기가수 대거 출연 [2012-9-6]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지하철 2호선 연장개통 기념콘서트를 열어 ‘더욱 가까워진 캠퍼스’로 지역민을 초청한다. 19일 오후 7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100분간 진행되는 ‘콘서트 YU&ME'에는 바비킴, 부활, 다비치, 노사연 등 인기가수의 초청공연과 남경주 외 16명이 펼치는 뮤지컬 갈라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바리톤 김동규와 영남대 음대 교수인 테너 이현, 소프라노 최윤희의 오케스트라 협연도 펼쳐져 축제의 웅장함을 더한다. 전석무료 초청공연이지만, 공연장 좌석이 1,800석으로 제한된 관계로 초대권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받고 있다. 신청 기한은 14일(금) 오후 5시까지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cmac.ac.kr)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한 뒤 17일과 18일 당첨자 발표를 확인하면 된다. 좌석권은 19일 오후 5시부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앞 로비에서 현장 배부된다. 당첨되지 않은 경우에는 천마아트센터 옆에 설치된 대형LED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공연 현장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로 전화 문의(053-810-1528). 연말까지 다양한 축하 공연, 영남대 ‘열린 문화 공간’으로 변신 한편 영남대는 연말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두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연장 개통을 계기로 지역민에게 먼저 다가서는 '열린 문화 공간'이 되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10월 23일 오후 8시 천마아트센터에서는 60여년 전통의 ‘모스코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1951년 창단한 모스크바 필하모닉은 그동안 키릴 콘드라신, 드미트리 키타옌코, 바실리 시나이스키 등 거장들이 지휘를 했고 현재는 유리 시모노프가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이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김이정 영남대 교수가 협연한다. 이밖에도 '김영임 국악오페라 효(孝)', 뮤지컬 '모차르트 록(Rock)', 오페라 '사랑의 묘약', '조수미 콘서트', '이은미 콘서트' 등의 초청공연과 천마아트센터 수요음악회, 로비음악회 등 무료공연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열려 지역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축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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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최초 '프리츠커상' 수상자 초청특강, 21일 오후 2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동문건축가 초청전시회, 국제심포지움, 입학30주년 홈커밍데이 등 기념행사 풍성 [2012-9-18] 1952년 국내 3번째로 대학건축교육을 시작해 올해 60주년을 맞은 영남대 건축학부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21일 오후 2시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는 2012년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Priztker)상 수상자인 왕수(王樹, 49, 사진)의 초청 특강이 열린다. '프리츠커'상은 매년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왕수는 중국인 최초 수상자다. 한국은 아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왕수는 주로 중국 상하이(上海), 닝보(寧波), 항저우(杭州)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국 토종건축가다. 신장 자치구 우루무치 출신으로 난징(南京) 공대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7년 건축가이자 아내인 루웨뉴와 공동으로 ‘아마추어 건축스튜디오’라는 건축설계사무소 설립했고, 현재 중국예술학교 건축대학장을 맡고 있다. 그는 건축물을 지을 때 해당 지역에서 수집한 폐자재를 재활용해 지역성과 역사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유명한 건축가다. 대표작으로는 닝보에 위치한 현대박물관과 역사박물관, 중국미술학원 샹산(象山)캠퍼스, 쑤저우(蘇州)대학 도서관 등이 있다. 특히 중국미술학원 샹산캠퍼스는 철거지역전통 가옥에서 나온 기와 200만장을 신축 대학 건물의 지붕을 덮는 데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초청특강의 주제 역시 '중국 건축의 지역성'. 특강을 준비한 건축학부장 강주원(49) 교수는 “최근 세계경제와 건축문화계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해 오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중국적’인 건축으로 세계에서 인정을 받은 건축가 왕수를 통해 우리 건축학도들이 한국건축 고유의 지역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영남대 건축학부는 60주년을 기념해 교수와 재학생은 물론 동문도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17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진행한다. 먼저 ‘12인 동문건축가 초청전시회’가 천마지문갤러리(정문)에서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건축교육 국제심포지움’이 20일 오후 2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영남대(한국), 중국예술학원(중국), 큐슈대(일본)와 최근 영남대 건축학부와 교환학생제 등을 약속한 파리라빌레뜨국립건축학교(프랑스) 등이 참가한다. 21일에는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오후 2시부터 왕수 초청 특강이 열리며 오후 5시부터는 60주년 기념식이 이어진다. 22일에는 오후 6시부터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82학번 입학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린다. 한편 영남대 건축학부는 지난 60년간 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국내 건축계 발전에 일조해왔다. 특히 2001년 전국 최초 건축학인증 획득, 2002년 5년제 건축학부 개편 등 WTO 체제가 인정하는 국제건축사 인증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경관 및 도시, 실내건축으로 특화된 건축디자인전공을 각 전공에 맞게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흔치않은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60주년을 맞은 올해 초부터는 인재육성 장학기금 10억 원 모금활동을 펼치는 한편 교수와 동문, 그리고 사회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발전위원회’와 ‘발전자문위원회’를 구성, 독립학부로서의 독자적 발전 비전과 전략을 구상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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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필드 BGCI 회장, ‘B.E.S.T 캠퍼스’ 조성사업 자문 활동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학문간 융․복합 연구 등 국제 협력 활성화 기대 [2012-9-13] 올드필드 BGCI회장(좌)과 이효수 총장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올드필드(Sara Oldfield, 54) 세계식물보존협회(BGCI: 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회장을 해외특별자문위원(Distinguished International Advisor)으로 위촉했다. 9월 6일부터 10일 동안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존총회(WCC)에 참가해 세계식물보존전략에 대한 세션에서의 주제발표 차 내한한 올드필드 회장은 13일 오전 영남대 총장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효수 총장은 올드필드 회장을 'B.E.S.T 캠퍼스 해외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올드필드 BGCI 회장은 영남대의 아름답고(Beautiful), 즐겁고(Enjoyable), 친환경 지속가능한(Sustainable green), 최첨단의(Top most) ’B.E.S.T 캠퍼스‘ 조성 전략에 향후 2년간 글로벌한 시각에서 전문가적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장실 방문에 이어 새롭게 단장 중인 산책로와 식물원, 민속원 등 영남대 캠퍼스를 둘러 본 그는 이효수 총장에게 “한국은 이번이 초행인데, 총회 참석 후 가장 먼저 찾은 영남대에서 세계 어느 대학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B.E.S.T 캠퍼스'를 만났다”면서 “영남대의 ’B.E.S.T 캠퍼스‘ 전략이 세계 대학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효수 총장도 “세계 대학들이 벤치마킹하는 ‘B.E.S.T 캠퍼스’를 꼭 만들겠다”고 화답하면서 “기후변화와 환경파괴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생물다양성의 보존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학문간 융․복합 연구와 국제적 협력에 영남대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올드필드 회장은 그 첫 활동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자연자원대학 강당에서 특강을 갖고 식물보존의 중요성과 BGCI의 역할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식물자원의 다양성 보존 및 환경 교육을 위해 1987년 창설된 BGCI는 세계 118개국의 700여개 식물원과 수목원 및 개인을 회원으로 지닌 세계 최대 식물보존 국제기구다. 현재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케냐, 중국,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식물보존을 위한 글로벌 전략(GSPC: 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협회는 전 세계 식물원 정보와 식물 종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한국에서는 국립수목원과 서울대식물원, 영남대 김용식 교수(조경학과)가 기관 및 개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