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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부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 최우수상 등 16개상 ‘싹쓸이’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다 수상 친환경건축디자인 관련 집중교육의 성과 [2012-8-30] 제5회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에서 수상한 건축학부 학생들이 시상식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차세대 친환경건축디자이너의 요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에서 영남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최우수상부터 입선까지 총 16개의 본상을 휩쓸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갤러리에서는 ‘제5회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영남대 건축학부에 쏟아 졌다.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거머쥔 황지훈(24)․고재청(24)팀과 2등상인 우수상을 수상한 김비(25)·조준호(24)팀, 특별상을 받은 조성원(25)·이종헌(25)팀과 신지혜(23)․윤인한(25)팀을 비롯해 가작 8팀, 입선 4팀 등 총 16팀이 모두 영남대 건축학부 4학년 팀들이기 때문이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에서 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공모전의 주제는 ‘자연을 닮은 친환경 도서관.’ 친환경건축계획을 통해 구룡산과 양재천,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의 대지 위에 도시민에게 도서관으로서 역할 뿐 아니라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라는 미션이 주어진 것이다. 미션에 도전장을 던진 작품은 총 340점.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1등으로 뽑힌 고재청·황지훈 팀의 작품은 판자촌 철거 후 생긴 공간을 접근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되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지상층에는 녹색공간이 있는 광장을, 지하층에는 도서관과 문화체험공간을 배치했다. 특히 지상에서 지하로 연결되는 진입구의 지붕을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에서 나타나는 싸이클로이드(Cycloid)곡선으로 디자인해 빗물 배수 및 집수의 효율성을 높였고, 모아진 빗물은 지열과 쿨링 파이프를 이용한 냉․난방수로 재활용되도록 함으로써 에너지와 물 사용량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용도 최소화되도록 설계했다. 지하층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해서는 유리온실을 활용, 쾌적함과 친환경·에너지저감 효율화를 동시에 만족시킨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상으로 700만원의 상금과 국토해양부장관상까지 받은 두 사람은 “지난 학기동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무엇이 환경을 위한,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한 건축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자연과 공존하는 설계, 세계에 한국의 미를 알리는 디자인을 실천하는 친환경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비․조준호 팀도 에너지 절약 및 쾌적함을 극대화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one with the wind'라는 작품명에 걸맞게 양재천의 갈대가 지닌 자정작용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지붕에 갈대 잎 모양의 풍력발전기를, 건물 중심부에는 갈대 줄기 모양의 에코 튜브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조성원․이종헌 팀은 양산(Parasol)과 우산(Umbrella)를 합친 ’파라솔라‘(Paraslolla)라는 작품명이 나타내듯 자외선과 산성비를 막아주는 동시에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한 지붕을 설치한 설계디자인으로, 윤인한․신지혜 팀은 기린, 선인장, 사막개미처럼 외부환경의 변화에 적극 반응해 순응성을 높인 건축설계 ’어댑테이션'(Adaptaion)으로 각각 특별상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학생들을 지도한 박상민 건축학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량은 지구전체의 2.23%로 세계 9위 규모다. 그중 건축물에서 전기의 74%, 원자재의 40%, 물의 9% 등 국가에너지 전체의 36%가 사용되는 만큼 에너지절약, 친환경디자인은 이제 모든 건축물 설계에 있어서 기본 콘셉트가 될 것”이라면서 “4학년 1학기 초에 친환경건축 관련 이론교육을 철저히 한 뒤 중후반부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성능위주의 설계를 집중 교육하고,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실력을 검증하도록 한 덕분”이라며 기뻐했다. 주최 측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11월까지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순으로 순회 전시한다. 대구에서는 11월 6일~11일까지 화성산업(주)범어숲 화성파크드림S 모델하우스에서 전시된다. 한편 영남대 건축학부는 2002년부터 5년제 건축학부로 개편, WTO 체제가 인정하는 국제건축사 인증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각 학년별로 주제를 정해 교육하고 있는데, 2학년에는 1학기 ‘공간’·2학기 ‘단독주택’, 3학년에는 1학기 ‘전시시설’·2학기 ‘집합주거시설’, 4학년에는 1학기 ‘친환경설계’·2학기 ‘도시설계’, 5학년 1학기에는 ‘졸업설계’를 각각 주제로 한 개 학기 동안 집중 교육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다수의 국내외 공모전 수상으로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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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학기 정년퇴임식’ 개최 30여년 후학양성 및 학문발전에 이바지 [2012-8-29] 영남대가 29일 오전 10시30분, 법학전문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12학년도 전학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정년퇴임교수 5명(사진 왼쪽부터 김화경, 안종철, 김기홍, 조석진, 김영태 교수) 이날 퇴임식에서는 △국어국문학과 김화경 교수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안종철 교수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김기홍 교수 △식품자원경제학과 조석진 교수 △건축학부 김영태 교수 등 총 5명이 정년퇴임했다. 모두 30년 가까이 영남대에서 후학양성과 학문발전에 평생을 바친 이 시대의 스승이자 학계 원로들이다. 국어국문학과 김화경 교수는 1983년 3월 영남대 부임한 이래 29년 6개월간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써왔으며, 이날 퇴임식에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현재 영남대 독도연구소장 역임 및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이사로 활동중이다.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안종철 교수는 경북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후 1983년 3월 영남대에 부임한 이래 29년 6개월 동안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써오며 족부 족관절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영남대학교병원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날 근정포장을 받았다. 김기홍 교수는 경북대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뒤 27년 10개월 동안 영남대 피부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대한의학진균학회 회장등을 역임했다. 국내 피부과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조석진 교수는 33년 6개월간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축산경영학회 편집위원장 및 회장, 농업경제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이날 퇴임식에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건축학부 김영태 교수는 33년간 학문연구와 후학을 양성하며 건축디자인대학장과 건축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1991년 대구건축작품상, 2004년 대한건축학회장상, 2008년 건축의 날 국무총리 표창, 2009년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퇴임식에서 건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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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QS 수학분야 세계 40위권 진입…아시아 대학평가 41계단 수직상승, 자연과학분야 92위 차지 ◈ 교육·연구 등 15개 국책사업 싹쓸이…'그랜드슬램' 달성,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선정 [2012-8-21] 영남대학교(총장 이효수)가 보여준 최근 3년의 변화는 교육, 연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대학경쟁력을 평가하는 각종 지표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들로 대변된다. 그야말로 '담대한 변화'의 바람이 영남대 캠퍼스 곳곳에 활력과 자신감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최근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경제신문>은 8월 20일자 지면을 특별 할애, "세계로 가는 영남대학교"라는 제목으로 최근 3년 동안 영남대가 이룬 주요 성과와 저력, 동문파워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영남대가 지난 3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연세대와 전·후반 및 연장전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불굴의 의지로 한계를 뛰어 넘어 정상을 차지한 선수들이‘담대한 변화’를 일으켰다”면서“감동의 성공드라마를 쓴 Y형 인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추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남대 선수들이 이 총장을 헹가래 치고 있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1947년 4년제 종합대학으로 설립됐다. 학부생 2만3000여명이 14개 대학, 4개 독립학부, 야간강좌개설부에 재학 중이다.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 1600여명,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8개 특수대학원 1500여명 등을 포함해 총 2만5000여명이 영남대에서 학문을 닦고 있다. 2013학년도 입학정원은 5525명이다. 그동안 영남대가 배출한 동문은 총 19만여명에 달한다. 이들 동문은 정·관계는 물론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는 세계대학평가에서 초고속 성장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학분야에서 세계 50위권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며, 수학분야의 ‘논문당 피인용 수(citation)’ 평가에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QS 평가에서도 서울대와 비슷한 101~150위권에 올랐던 영남대는 올해 50계단 이상 뛰어올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QS 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능력(60%)·교육수준(20%)·졸업생평판도(10%)·국제화(10%) 등 4개 영역에서 실시됐다. 영남대는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계단 수직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다. 이는 아시아 지역 평가대상 대학 중 상승폭이 세 번째로 큰 것이다. 자연과학 분야에선 92위를 차지해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국 교환학생가율(36위) △외국인 학생 비율(86위) △외국→국내 교환학생비율(93위) 등 국제화 지표에서도 100위권 내에 올랐다. 2009년 2월 취임한 이효수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지방대’나 ‘지역대’라는 말을 철저하게 버렸다. 대학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글로벌’뿐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특정 지역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대학 역량까지 지역에 한정하면 발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역과 세계를 융합한 ‘글로컬(글로벌+로컬)’ 방향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2009년 ‘글로컬 이니셔티브 유니버시티(GIU·glocal initiative university)’를 목표로 교육, 연구, 국제화, 봉사 부문에서 대학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가 이번 평가를 통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담대한 변화에 동참한 대학 구성원 전체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융·복합 연구 및 교육 패러다임의 구축을 통한 특성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린에너지 연구·개발(R&D) 및 인재육성 사업에 국비 1000억원을 투자했고,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은 2년 연속 정부평가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이처럼 급격하게 높아진 영남대의 위상은 괄목할 만한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 15개 국책사업을 모두 따내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2학년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사업에서는 65개 대학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선정돼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공인받았다. 융합형디자인대학, 국가인적자원개발, 공학교육혁신, 글로벌교류, 다문화 등의 사업에서도 명실상부한 거점대학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영남대는 2009년 이후 국비 및 외부자금 2238억원을 유치하며 성장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정부를 비롯해 주요 기관들이 대학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우수신입생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재학생의 활약도 두드러져 지난해 총 23건의 국내외 공모전에서 본상 수상의 소식을 전했다. 월평균 1.9건씩 수상한 셈이다. 재학생들이 국제 저명 저널에 발표한 SCI 논문만도 20편에 달한다. 국제화 수준도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 2009년 이후 해외자매대학이 120개에서 올해 8월 현재 215개교로 95개교가 늘어났다. 영남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의 출신 국가도 18개국에서 현재 42개국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개도국의 지도자양성을 통한 세계빈곤퇴치를 목표로 ‘박정희 정책새마을대학원’도 개원했다. 또한 올해 초 국내 대학 최초로 베트남 현지에서 영남대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들로 구성된 영남대동문회를 창립했고,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도 역시 한국 대학 최초로 중국인 졸업생들의 영남대동문회가 출범했다.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도 영남대동문회가 결성될 예정이어서 영남대는 차원이 다른 국제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 그린에너지 분야의 리더 국가인 미국, 프랑스, 호주와의 협력네트워크 ‘GGECN(Global Green Energy Cluster Network)’ 구축, 글로벌교류센터 건립, ‘B.E.S.T 캠퍼스 구축’ 등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이 강도높게 추진되고 있다. ◈ 창조적 'Y형 인재' 육성 학교 '레벨 업'하는 '담대한 변화' 역점…중국 칭화대·인도 IIT공대와 파트너십 인성·진취성·전문성 갖춘 인재 기업들 탐내…'CEO 사관학교' 명성 걸맞는 엘리트 육성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81983951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인성ㆍ창의성ㆍ진취성ㆍ전문성을 겸비한 'Y(yield)형 인재'를 적극 육성해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대의 ‘담대한 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영남대가 교육·연구·산학협력 등 전 분야에서 결실을 맺으면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최근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계단 수직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다. 급격하게 높아진 대학의 위상은 괄목할 만한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 15개 국책사업을 싹쓸이해 ‘전국 유일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3년간 우수신입생 수는 2배 이상 늘고, 국제화 수준도 크게 향상되는 등 학내 전 분야에 걸쳐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이효수 총장(사진)이 있다. 그의 VIP(비전, 혁신, 열정) 리더십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총장은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과 로드맵 구축으로 학교를 총체적으로 ‘레벨 업’하는 ‘담대한 변화’가 지속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영남대는 인성·창의성·진취성·전문성을 겸비한 ‘Y(yield)형 인재’를 적극 육성해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통의 리더십’이 호평받고 있는데. “소통에 대한 관심은 교수시절부터 변함이 없었어요. 총장 취임 이후 비로소 우리 학생들 모두와 소통을 시도할 수 있었죠. 2009년 11월 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긍정의 힘’이란 자작시와 함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써 올린 적이 있어요.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죠. 그것이 계기가 돼 ‘시 쓰는 총장님’이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동시에 ‘총장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 학기 최소 한 번 이상 학생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총장이 먼저 다가서니 학생들도 마음을 열어줬죠. 학생들 사이에 빠르게 전파된 긍정의 힘이 ‘담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리더십’의 핵심은 무엇인지. 총장에 취임하면서 ‘YU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라는 비전과 ‘세계 100위권 대학’, ‘세계 수준 지역거점대학’, ‘융·복합 연구프런티어’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실현 방안으로 7대 전략과 21가지 액션플랜, 100대 세부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죠.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과 로드맵이 있어야 구성원들의 합심된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학생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에게도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한마디로 ‘VIP(vision, innovation, passion)’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3년이었죠. 구성원들의 공감대와 참여를 끌어내는 힘,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 아닐까 합니다.” ▶대학의 국제화지수를 평가한다면.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의 QS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수학분야 세계 40위에 올랐어요. 수학에서 세계 50위 안에 든 국내 대 학은 영남대가 유일합니다. 지난해에도 서울대와 나란히 101~150위권에 올라 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올해는 50계단 이상 뛰어오른 것입니다. 특히 수학분야 ‘논문당 피인용 수’ 평가에선 거의 만점에 가까웠어요.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단계 수직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습니다. 대학의 ‘담대한 변화’가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아울러 △국내→외국 교환학생 비율(36위) △외국인 학생 비율(86위) △외국→국내 교환학생비율(93위) 등 국제화 지표에서도 아시아대학 100위권에 진입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파트너십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인데요. “영남대는 각 대륙별로 명문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어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응하면서 세계와 바로 소통하는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 위상 확립에 주력한 것입니다. 그 결과 중국 칭화대, 인도 IIT공대, 홍콩과기대, 미국 UC 데이비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등 90여개에 달하는 각국 최고 명문대뿐만 아니라 유엔 산하기관, 유럽연합(EU)본부와 새롭게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네트워크’(2010년 11월)와 ‘한·중 대학총장포럼’(2011년 6월)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영남대가 ‘글로벌 협력시대’의 지역거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Y형 인재’ 양성을 위해 ‘Y플랜’을 추진 중인데 어떤 의미인지. “Y형 인재는 인성, 진취성, 창의성,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말합니다. 산업사회에서는 성실하고 표준화된 인재가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세상이 달라지는 지금은 변화를 선도하고 즐길 수 있는 진취성 있는 인물이 살아남죠. 더구나 지식의 생명이 짧은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세상에 널려 있는 지식을 결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성을 겸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실행프로그램이 바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Y플랜’입니다.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적성을 스스로 파악하고 진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YAT(Y-type Aptitude Test)’를 비롯해 대학 4년간 스스로 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YU CAN’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 밖에 수학·물리·화학 등 기초를 강화하는 ‘BASE 프로그램’, ‘창의적 교수법’, ‘창의적 학습법’, ‘브레인스토밍룸(YB room)’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과 방법에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영남대 출신 학생들의 경쟁우위는 무엇인지. “영남대 ‘Y형 인재’에게는 특유의 ‘DNA’가 내재돼 있습니다. 대학은 언론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사관학교’로 소개될 정도로 재계에서 성공한 동문들이 즐비합니다. 매출 1000대 상장기업 CEO 배출 전국 8위(비수도권 대학 1위)에 오를 정도인데, 이들 모두가 4년간 대학에서 생활하면서 습득한 영남대 특유의 ‘기질’을 성공비결로 꼽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화랑의 도량이었던 ‘압량벌’에 세워진 광활한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 진취성과 리더십, 조직융화력, 솔직함, 창의성 등 이것이 바로 영남대 고유의 DNA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라난 영남대의 ‘Y형 인재’는 그야말로 기업이 탐낼 만한 ‘인재 중의 인재’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의 대학 발전계획은. “영남대는 녹색혁신을 주도함으로써 기후변화와 에너지고갈 위기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다문화사회로의 연착륙을 주도하고 새로운 문화적 부가가치를 찾아냄으로써 대한민국을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키워내는 데 핵심적 역할도 물론 할 것이고요. 또한 의·생명 분야에서의 융·복합 연구를 선도해 인류에게 생명수와 같은 대학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10년 안에 3대 융·복합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Global Frontier 10-3-10’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리라 확신합니다.” ◈ 이효수 총장 누구, 하버드대 객원교수…한국대학교육협회 부회장 1951년 경북 청도 출생. 영남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영남대 상경대학 경제금융학부 교수, 서울대 경제학과 교환교수,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UC버클리 객원교수를 지냈다.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한국노사관계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국제노사관계학회(IIRA) 아시아대표 집행이사,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9년 2월 제13대 영남대 총장에 취임한 이효수 총장은 ‘YU Glocal Initiative’를 비전으로 리더십을 발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냄으로써 ‘교육혁신 우수대학 대상’, ‘제5회 자원봉사자의 날’ 대통령표창, ‘2010 일자리창출지원’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제13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제18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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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종장학생…인문계 국내 첫 선발 4년간 전액 장학금, 졸업과 동시에 100% 공군장교 임관 [2012-8-21] 영남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인문 계열 학생들에게 공군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남대는 기초교육 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을 2013학년도에 신설해 총 20명을 모집한다. 입학 정원 20명 가운데 13명은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2013년 1월 기준으로 만 16세 이상, 23세 이하인 남자(군필자도 지원 가능 )로 2013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다. 수시모집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예비 선발, 2단계 신체검사, 체력검정, 적성검사, 면접고사, 신원조회를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성적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예비 선발자는 9월18일 발표하며,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은 10월4일 공군항공우주의료원과 공군사관학교에서 각각 실시한다. 적성검사와 면접고사는 10월5일 공군사관학교 항공우주연구소와 공군사관학교에서 각각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7일 발표하며, 등록확인예치금은 2012년 12월11~13일까지 전국 대구 은행과 국민 은행에서 접수한다. 공군 조종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은 항공이론, 항공추진공학, 항공기 구조역학, 항공법 등 전문 과목과 군대윤리, 국가관·안보관, 리더십 등 군사학 과목을 교육 받는다. 2학년 진학 시 상경대학 경제금융 , 경영학, 국제통상 중 1개의 전공을 선택할 경우 졸업 시 상경대학 학사 학위도 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는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학기당 60만원의 교재비, 해외연수 등의 장학혜택이 재학 중 제공되며, 졸업과 동시에 전원 공군 장교로 임관된다. 비행교육 수료자는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 의무복무기간 만료 후 민간 항공사 조종사로 취업이 가능하다. ◈수시로 3383명 선발…9월5일부터 원서 접수. 일반·학생부 ·글로컬인재 복수지원 가능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전체 모집인원 5525명(정원 외 595명 포함)의 절반이 넘는 3383명(61.2%)을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정원 내에서는 일반학생전형 1820명, 학교생활기록부성적우수자전형 665명, 글로컬인재전형(입학사정관제 ) 75명, 특별전형으로 228명을 각각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5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한다. ▶지원 다양성 확대 영남대는 일반학생전형, 학교생활기록부성적우수자전형, 글로컬인재전형(입학사정관제) 중 2개 전형에 복수 지원이 가능해 수험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모집단위의 동일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2개 전형에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의 지원 가능한 전형도 확대해 일반학생전형, 학교생활기록부성적우수자전형, 영어성적우수자전형, 특기자전형(리더십 제외), 취업자 및 만학도전형, 사회기여 및 배려자전형에 지원을 허용했다. 특성화(옛 전문계)고졸재직자전형(정원 외)도 신설했다. 취업자 및 만학도전형과 특성화 고졸재직자전형은 면접고사만으로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 글로컬인재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의 1단계 예비 합격자(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 군사학과 제외)는 10월5일 오후 3시 영남대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단, 체육학부(무용), 디자인미술대학, 음악대학 지원자는 1단계 예비 선발 없이 전원 실기고사 대상이 된다. 실기고사는 9월21일과 22일 예체능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면접고사는 10월13일 글로컬인재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10월20일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 체육학부(체육), 특수체육교육과 지원자를 대상으로 각각 실시된다. 체육학부(무용), 디자인미술대학, 음악대학 합격자는 11월2일에, 나머지 전체 합격자는 12월7일에 대학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다양한 신입생 장학제도 영남대의 신입생 장학제도는 매우 다양하다. 먼저 2011학년도 신설된 영남대 군사학과는 총 40명의 입학정원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24명을 선발한다. 군사학과 신입생 전원에게는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이 장학금으로 제공되며, 졸업과 동시에 ‘전원 장교 임관’ 보장 혜택도 주어진다.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영남대의 대표 브랜드인 천마인재학부는 총 모집인원 41명 가운데 수시에서는 21명을 모집한다. 천마인재학부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 4년간 교재비 960만원(학기당 120만원), 단기해외어학연수 1회 지원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평균)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계열별 1위인 신입생에게는 ‘박정희리더십장학금’이 주어져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학기당 240만원의 교재비, 단기해외어학연수 1회 비용,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이 돌아간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2과목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4% 이내인 학생에게는 ‘21세기 천마특별장학금 A’가 지급된다.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학기당 180만원의 교재비, 단기해외어학연수 비용(1회), 대학원 석사과정(2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 등이 장학금으로 주어진다. 언어, 수리, 외국어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10% 이내인 학생에게는 ‘21세기 천마특별장학금 C’의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언어, 수리, 외국어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13%인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의 50%, 상위 18% 이내인 학생에게는 2년간 수업료의 50%, 상위 23% 이내인 자연계열 입학자에게는 1년간 수업료의 50%를 각각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입학우수특별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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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욱·이승한 등 `스타CEO` 즐비…정·관계서도 `파워 인맥` 4대 그룹 계열사 임원…비수도권 사립대 중 1위 금융·공기업서도 두각…자체장은 모두 16명 [2012-8-21] 올해로 개교 65주년을 맞이한 영남대학교는 '막강' 동문파워로 더욱 유명하다. 특히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정재계 동문들의 활약상은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영남대학교의 저력이자 후배들의 자긍심이 되고 있다. 다음은 영남대 동문파워를 요약 정리한 <한국경제신문> 8월 20일자 기사 전문(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81984001). 영남대 법학과 출신인 김진식 씨가 지난 7월 초 STX전력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영남대 재계 인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방 대학인데도 서울 명문 대학 못지않게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많이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유니코써어치가 발표한 재계 주요인사 분석 결과에서 영남대는 ‘매출 1000대 상장기업 CEO 배출 지방대 1위, 전국 8위’ ‘빅4 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 배출 지방사립대 1위, 전국 10위’에 올랐다. ◆매출 1000대 상장사 CEO 배출 지방대 1위, 전국 8위 (* 출처 : 2012.8.9 한국CXO연구소)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매출 기준) CEO 1248명 가운데 영남대에서만 27명의 CEO가 배출됐다. 이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스타CEO들이 즐비하다. 영남대 인맥을 대표하는 스타 CEO로는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부문) 대표(경영 75학번), 이관훈 CJ 대표(정치외교 76학번), 이석문 서울도시가스 대표(경영 69학번), 김만열 한국철강 대표(정치외교 61학번), 하춘수 대구은행장(경영 72학번), 김해관 동원F&B 사장(경영 69학번), 하종환 한국쉘석유 사장(법학 72학번) 등을 들 수 있다. 영남대 경영학과는 단일학과로 비수도권대에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했다. 김효일(상신브레이크)·이봉원(엘앤에프)·김문기(세원물산)·윤동한(한국콜마)·박건현(신세계 백화점부문)·이석문(서울도시 가스 )·김해관(동원F&B)·이형국(삼익악기) 대표이사 등 8명이 이 학과 출신이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경영 66학번)은 회사 설립 20년 만에 국내 화장품 및 제약 제조자개발생산(ODM) 업계 1위에 올라서며 스타 CEO로 부상했다. 한국유통업의 새바람을 몰고 온 홈플러스그룹 이승한 회장도 영남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윤 회장과 같은 학번인 이 회장은 1997년 삼성물산 대표를 거쳐 1999년 홈플러스 대표로 취임해 12년 만에 연매출 12조원, 전국 129개의 매장 규모로 성장시켰다. 지난 10년간 국내 대형마트 중 가장 높은 평당 매출 효율을 기록하며 올해 매출 1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60·70학번이 ‘파워 인맥’ 핵심 영남대 출신은 공기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을 7년 연속 세계 1위 자리에 오르도록 한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법학 64학번)이 손꼽힌다.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 ‘제너럴일렉트릭(GE)과 삼성이 동시에 구애한 남자’ ‘대학생들이 닮고 싶어 하는 공기업 CEO’. 모두 이 사장을 설명하는 수식어다. 직장생활 40년 가운데 23년을 CEO로 보낸 인물이다. 2008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 후 인천공항을 7년 연속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에 올려 놓았다. 석호익 KT 부회장(경영 71학번)과 최광식 한국도심공항 대표(경영 73학번)도 영남대 동문이다. 영남대에서 60·70학번이 CEO 파워 인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금융계에도 영남대 인맥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을 비롯 진영호 두산캐피탈 대표, 조재홍 KDB생명보험 사장, 남재호 삼성화재 부사장, 권오흠 신한카드 부사장, 윤종호 외환은행 부행장, 이동건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눈에 띈다. 하춘수 행장은 1971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40년간 근무한 대구은행의 터줏대감이다. 서울분실장, 비서실장, 정보시스템본부 부행장, 기업영업본부 수석부행장 등을 거쳐 2009년 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부터 DGB금융지주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올 3월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캐피탈 CEO로 선임된 진영호 씨는 무역학과 76학번이다. 조재홍 사장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에스티서비스, 동부생명, 유플랜보험계리컨설팅 사장을 역임했다. ◆관계·정계의 영남대 인맥 영남대 정치권 인맥의 핵심에는 최경환 의원(최고경영자과정), 유승민 의원(최고경영자과정), 추미애 의원, 주호영 의원 등을 꼽을 수 있다. 19대 국회의원 중 영남대 출신이 15명에 이른다. 영남대의 파워는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채필 고용 노동부 장관(행정 77학번)을 필두로 이현동 국세청장(행정 76학번), 최종태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장관급, 상학 57학번), 김화동 국가과학기술 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 법학 76학번), 오경태 농수산식품비서관(행정 78학번) 등도 영남대 출신이다. 지자체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몰려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제 65학번)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최고경영자과정)이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여성 부단체장으로는 이인선(식품영양 78학번) 경상북도 정무 부지사도 있다. 영남대 출신 지자체장은 모두 16명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원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병원 원장은 영남대 의대 83학번이다. 영남대가 지방대의 한계를 뚫고 재계는 물론 정·관계를 이처럼 두루 섭렵하고 있는 데 대해 강병희 영남대 총동창회 사무총장은 “당시 서울의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지방의 명문 사립대를 선택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영남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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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 영남대 미주총련 초대회장, 100만불 모교 기탁 건축공학과 73학번, 자수성가의 결실 장학기금으로 쾌척 [2012-8-13] 이돈 회장(우)이 이효수 총장에게 100만 USD 기탁서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일 늦은 오후, 영남대 이효수 총장은 너무나도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초대회장을 지낸 재미동문 이돈(58)씨가 태평양을 건너 모교를 다시 찾은 것. 영남대 건축공학과 73학번 출신으로 현재 미국 LA에서 여성의류 제조‧판매회사 ‘Active U.S.A Inc.’를 경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이날 100만 달러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지난해 8월 작고한 선친의 1주기를 맞아 부모님 이름으로 거액을 기부한 이 회장은 “평생 자식교육을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께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기탁취지와 함께 “앞으로도 해외에서 활동 중 인 동문들이 더 많은 모교발전소식을 듣고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해외에서도 이렇게 큰 애정을 쏟아주시는 선배가 있다는 사실이 후배들에게는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기탁자의 뜻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장학기금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 영남대를 ‘가장 기부하고 싶은 대학’, ‘가장 기부할 만한 가치가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감사를 표했다. 이에 영남대는 이 회장의 선친 이동호 선생의 호를 따 ‘월산(이동호 선생‧이홍식 여사)장학회’로 장학기금을 명명하고, 2015년부터 매년 전면 장학생 2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월산 이동호’ 선생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경주 양동마을 소재 경상북도지방 문화재 34호 ‘대성헌’의 주인이었으며, 슬하에 장남 이돈 회장을 비롯해 이승연, 이정현, 이형(동산의료원 신경과 과장)을 두었다. 이 회장은 미국 이민 성공사를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1980년 영남대 졸업 후 국내 굴지의 토목회사였던 삼환기업에 입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한 바 있는 그는 귀국 후 코오롱건설에 근무하던 중 1986년 초 미국 LA로 이주했다. 1988년 'Active U.S.A. Inc.'를 창립해 착실하게 기반을 다졌으나 1992년 4월 LA 한인타운을 휩쓴 흑인폭동으로 전 재산을 잃는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거기서 무너지지는 않았다. 그동안 닦은 신용과 성실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 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한은행 최대주주로서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영남대 LA동창회장에 이어 2002년 10월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이하 ‘미주총련’) 창립을 주도하여 초대회장을 지냈다. 영남대 미주총련 창립은 전국 대학 중 4번째였고, 한강 이남에서는 최초였다.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로 새한은행이 폐쇄위기에 처했을 때는 수차례 증자를 주도하며 살려내 미국 금융감독국으로부터 금융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인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해외동문 최초로 ‘자랑스런 영대인상’을 수상했으며, 매일경제신문의 '미국 이민 100년사의 성공한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빈손으로 미국에 건너와 성실 하나로 자수성가하기까지 수많은 부침을 겪은 그이지만, 지난 30여 년 간 모교와 동문 후배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한결같았다. 그리고 2003년에는 미주 8개 지역 동문회장이 참여하는 장학위원회를 구성을 주도해 당시 5만 달러의 장학기금을 조성, 2004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유학 중인 영남대 후배 28명에게 총 5만6천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영남대학교총동창회 장학재단에 19만 동문 중 최고액을 기부한 이도 바로 그다. 영남대 건축학부 발전기금과 천마아트센터 건립기금에도 기꺼이 거액을 내놓았다. 이민 2․3세대에 대한 애정도 각별한 그는 이조 5賢의 한분인 회제 이언적선생의 16세손으로 현재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선생 기념사업회」이사로 활동하면서 재미교포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심어주고 전통예절을 가르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영남대 후배들에게 'Active U.S.A. Inc.'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재미 동문기업들로의 해외인턴십 확대에 발 벗고 나선 그는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어디서든 길은 열려 있다”면서 “세계무대에서 영남대의 Y형 인재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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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국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상 임채민, 수비상 김준수, GK상 배인영, 최우수 지도자상 김병수 감독 [2012-8-3]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제43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영남대는 3일 오후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연세대와 결승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영광의 우승컵을 안았다. 영남대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2분 연세대 김민수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장주성이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치 앞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전·후반 90분을 1대 1 접전을 펼친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연세대는 3차례의 실축에 이어 영남대의 마지막 키커 박종영의 결승골에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영남대 축구부는 지난 2010년 춘계연맹전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추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3월 춘계연맹 4강에서 연세대에 패했던 아픔을 설욕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주포 이진석 선수를 포함해 6명의 주전 선수가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영남대가 거둔 결실이라 더욱 값졌다. 대회 결과, 올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 선수상은 영남대 임채민(22, 체육4) 선수에게 돌아갔다. 또한 김준수(21, 체육3) 선수가 수비상, 배인영(22, 체육4) 선수가 GK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병수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전력이 바닥 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한계를 뛰어 넘어 정상을 차지한 선수들과 정성과 사랑으로 선수들을 이끈 감독이 그야말로 '담대한 변화'를 일으켰다"고 자랑스러워하면서 자작시로 우승 축하메시지와 기쁨을 전했다. 다음은 자작시 전문. * 관련기사 <스포츠조선>'차-포' 뗀 영남대, 승부차기 끝에 연세대 꺾고 우승(2012-8-3)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208040100036800002685&servicedate=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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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화 및 인증, 정책 아젠다 제시 등, 한국 발언권 높일 터…" 태양광발전 실무분과 26개 회원국 총회, 한국대표로 참가 [2012-8-7] 박진호 교수(54, 화학공학부, 사진)가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이하 'IEA')의 태양광분과 한국대표로 선임됐다. ‘IEA’는 1974년 설립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에너지집단안보체제로, 사무국은 프랑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 본부 내에 있다. OECD 회원국에 한해 IEA 가입이 가능한데, 한국은 2002년 3월에 정식 가입했다. 설립 당초에는 OPEC의 원유공급 삭감과 가격인상에 대응하는 것이 큰 목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비상시 석유 유통, 대체에너지 개발협력, 에너지환경협력 등 국제 현안에 대한 국제협력 선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일환으로 IEA는 갈수록 고갈되는 화석연료 대체와 지구온난화, 환경파괴 등을 막기 위해 태양광분야의 필요성을 인식, 기구 내에 태양광발전시스템(Photovoltaic Power Systems, 이하 ‘PVPS’) 실무분과를 1993년 설립했다. ‘PVPS’ 회원국은 호주,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한국 등 세계 26개국. 박 교수를 비롯한 각국 대표들은 PVPS 총회에서 최근 자국의 태양광발전시스템 현황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과 기술개발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특히 각국의 정책보고서를 토대로 한 국제조사보고서 작성, 관련기술의 국제표준화 및 인증사업 등을 주도하며, 국제 공동 아젠다 발굴 및 공동 연구 추진, 각국의 태양광정책 수립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 등 태양광발전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우리가 태양광발전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 것은 불과 4년에 지나지 않는다. 태양광발전 원년인 2008년부터 우리는 줄곧 선진국 따라잡기에 바빠 국제적 위상을 따질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한다”고 현 상황을 진단한 박 교수는 “전 세계 태양광 분야의 헤드쿼터라 할 수 있는 IEA PVPS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태양광 분야에서 한국의 발언권이 확실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집념을 나타냈다. 박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박사 출신으로 (주)현대전자산업 등에서 반도체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로는 1994년 9월부터 재임 중이며, 태양전지소재공정고급인력양성사업단장, 태양에너지연구소장, 대경태양전지지역혁신센터 팀장 등을 역임하며 태양광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2011년 6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 파견돼 지식경제 태양광PD(Program Director)로 2013년 4월까지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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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 주최…‘다문화멘토링 하나되는 희망캠프’ 대구 팔공산 7일~8일, 영남권역 6개 대학 멘토 및 멘티 50명 참가 [2012-8-10] 8월 7일부터 1박2일간 대구 팔공산에서 개최된 '다문화멘토링 하나되는 희망캠프' 참가자들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영남권역 ‘다문화멘토링 하나되는 희망캠프’를 8월 7일부터 1박 2일간 대구 팔공산 평산아카데미에서 개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후원하고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이 주최하는 이번캠프는 영남대, 대구교대,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대구대, 울산과학기술대 등 영남권역 6개 대학의 멘토와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 멘티 등 총 50여 명이 참가했다.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사업’ 영남권역 거점대학인 영남대는 전국 유일하게 다문화가정 온라인 멘토링사업을 3년째 실시해오면서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멘토와 멘티의 오프라인 소통과 상호 유대감 증진을 위해 멘토-멘티 참여 캠프를 올해로 2회째 개최해 오고 있는 것이다. 6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캠프의 첫째 날은 조별 소개와 발표로 구성된 ‘우리는 하나’, 멘토와 멘티가 서로의 얼굴을 그리며 마음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함께하는 미술체험 교실’, 레크레이션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게임과 장기자랑으로 구성된 ‘희망릴레이’, 둘째 날은 ‘캠프 참여 소감나누기’ 등 멘토와 멘티가 소통하며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수한 활동을 펼친 3개 조는 문화상품권이 주어지고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4조 멘토 멘티가 그린 얼굴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에서 왔다는 초등학교 5학년 정수영 학생은 “멘토 선생님과 다른 멘티 친구들과 함께 그림도 그리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는 1박 2일보다 더 길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영남대 영남대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 1학년 은수현(20) 씨는 “멘티가 다른 친구 및 멘토와 함께 지내면서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캠프의 이름대로 하나가 될 수 있었고, 멘티도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된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 박승우 원장(사회학과)은 “희망캠프는 멘토와 멘티의 유대감 증진과 정체성 함양 등 다문화 가정 자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 영남권역 멘토간의 교류 증진의 장인 캠프를 통해 멘토링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앞으로 영남대가 우리사회의 열린 다문화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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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34개 대학 45개팀 참가한 가운데 4일 폐막 사상 최초 여성팀, 대구과학고 1학년팀, 전기자동차팀 등 볼거리 다양 [2012-8-4] 폭염도, 흙먼지도, 청춘의 질주본능을 멈추지 못했다!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들의 질주, ‘2012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가 34개 대학 45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졌다. 공학도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높이고 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자는 취지로 1996년 영남대가 전국 최초로 개최한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2001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ing)의 공인을 획득,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전 과정이 SAE 규정에 의거해 진행된다. 17회째인 올해 대회에는 출전팀 외에도 각 대학에서 참가한 심사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자동차마니아 1천여 명이 3박 4일간 영남대에 머물면서 지난 1년간 준비한 진검 승부를 펼쳤다. 대회 첫날인 1일 오후 2시부터 각지에서 수송된 차량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막을 연 대회는 둘째 날인 2일 오전 9시 참가팀 등록 및 정적(static)검사로 이어졌다. 정적검사는 차량 디자인, 안정성, 독창성, 운전편의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에 대한 테스트로 이날 오후 7시까지 계속됐다. 저녁에는 룰 미팅과 자원봉사자 재교육이 실시됐다. 개회식은 3일 오전 9시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개회식에 이어 참가차량들은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기동력, 가속력, 최고속도, 제동력 등의 동적(dynamic)검사를 받았다. 특히 올해 5년째 시도되는 ‘암벽등반’(Rock Crawling)은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했다. 엔진파워의 전달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코스길이 10~15m, 폭 5m, 높이 1.5m 크기의 타원 형태로 암벽장애물을 설치하고, 이를 최단시간에 통과한 팀이 최고점을 받는데, 무사통과 자체가 관건인 ‘난코스’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레이스’(endurance race)가 오전 10시 경부터 영남대 정수장 뒷산에서 펼쳐졌다. 4km 오프로드 트랙을 3시간 동안 최대한 많이 돌아야하지만, 경기도중 차량 고장이나 추돌사고가 발생하며 즉시 레이스가 일시 중지되고, 정비팀들이 사고 차량을 트랙 외곽에 마련된 피트(pit)로 이동시킨 후 속개됐다. 정비팀들에 의해 복구된 차량은 재빨리 레이스에 다시 참가해 남은 시간을 완주해야했다. 완주하지 못한 팀은 자동 탈락이다. 따라서 내구레이스야말로 그동안 정적검사와 동적검사를 통해 부분적으로 테스트했던 차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참가팀원들의 단결력과 순발력을 평가하는 기회다. 특히 올해 대회 참가팀들은 눈에 띄게 향상된 차량 성능과 기량으로 폭염과 흙먼지에도 아량곳 않고 질주해 내구레이스를 완주했다. 나흘간의 열전이 막을 내리는 폐회식과 시상식은 오후 5시경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종합우승의 영광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자.연.인’팀이 차지했다. 종합우승팀은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우승기, 트로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종합준우승은 한밭대학교 ‘MIRACLE-Blue’팀이 경북도지사상과 상금 150만원을 차지했으며, 영남대 총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는 종합 3위는 계명대학교 ‘속도위반팀’에 돌아갔다. 특히 올해 사상 최초의 여성팀으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던 '영남대 CMDM팀'은 최고속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우정상까지 받는 등 '여성파워'를 재확인시키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구과학고등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STEAM’팀 또한 미래인재상을 수상하며 미래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자동차 설계의 안정성과 디자인의 참신성 등을 테스트하는 정적검사(위)와 등반력, 순간가속도 등을 테스트 하는 Rock Crawling(가운데), 3시간동안 4km 오프로드 트랙을 완주한 횟수로 순위를 매기는 내구레이스(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