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고기 및 미국산‧호주산 쇠고기, 실험용 쥐 4주간 급여 한우고기 섭취한 쥐, 혈액 내 중성지방 1/3 이하로 급감 FTA 파고 넘을 한우 고급화 전략 제시 [2012-5-15]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5배 이상 높은 한우고기를 섭취하더라도 실험용 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은 오히려 3분의 1 이하로 급감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명공학부 최창본(52, 사진) 교수는 근내지방도 1(3등급), 3(2등급), 5(1등급), 7(1+등급), 9(1++등급)의 한우고기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를 각각 실험용 흰쥐에 급여한 후 혈액을 분석한 결과, 한우고기의 근내 지방도가 증가할수록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이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최 교수는 근내지방도 1, 3, 5, 7, 9의 한우고기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 3샘플씩을 이용해 각 샘플 당 3마리(총 63마리)의 흰쥐에 일일 총 사료섭취량의 10%에 해당하는 쇠고기를 4주간 급여했다. 그 결과 근내지방도 1, 3, 5, 7, 9의 한우고기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의 등심 내 지방함량은 평균 3.5, 11.9, 13.2, 17.0, 23.5%(이상 한우고기)와 8.4%(미국산 쇠고기) 및 4.5%(호주산 쇠고기)로 각각 나타났지만, 쇠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은 각각 49.4, 23.6, 16.9, 12.4, 19.6mg/dL(이상 한우고기)와 36.9mg/dL(미국산 쇠고기) 및 50.8 mg/dL(호주산 쇠고기)로 나타났다. 특히 근내지방도 7(1+등급)의 한우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은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5분의 1 정도, 미국산 쇠고기에 비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근내지방도가 높은 한우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일일 지방섭취량이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를 섭취한 흰쥐에 비해 3~5배가량 높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우고기의 근내 지방함량이 높을수록 이를 섭취한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이 오히려 낮아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최 교수는 “한우고기의 근내지방에는 올레인산을 비롯한 단가불포화지방산이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성인병 유발 위험이 더 적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하면서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표함으로써 FTA 이후 어려움에 처한 한우산업과 농가에 희망의 불씨가 일어나도록 돕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6월 28~29일 충남대에서 열리는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종합심포지움 및 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실험을 진행, 한우고기와 수입산 쇠고기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
-
개교 65주년 기념 ‘전통 성년식’ 재현 외국인학생 10명, 도포․당의 입고 한국 전통 체험 [2012-5-15] “좋은 해 좋은 날에 관을 세 번 모두 씌웠으니 형제가 함께 살면서 그 덕을 이루고, 오래 살아 무궁한 수명을 누리면서 하늘의 큰 복을 받으리라(以歲之正 以月之令 咸加爾服 兄弟俱在 以成厥德 黃耈無疆 受天之慶)” 14일 오후 6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민속원 내 구계서원. ‘관혼상제’의 첫 번째 관문인 '관례'(冠禮)가 한창 재현 중인 가운데 큰손님(賓)으로 초청된 이효수 총장이 올해 20세가 된 남학생들의 앞날을 축하하는 글을 낭독했다. 이어 치포건, 유건에 이어 세 번째 관(冠)인 갓을 씌우고 갓끈을 메어줌으로써 성인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제40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성년의 날’은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20세가 된 젊은이에게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자연스럽게 일깨워주고 사춘기를 벗어난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성숙을 축하하는 날이다. 개교 65주년 축하의 의미를 더한 이날의 전통 성년식은 영남대 한문교육학과와 도산우리예절연구원의 공동 진행으로 외국인 유학생 10명 등 20여명의 남녀 재학생들이 각각 도포와 당의를 입고 ‘관례’(冠禮)와 ‘계례’(笄禮)에 임했다. 관례는 20세가 된 남자에게 세 번의 관을 씌워주며 기족과 친족사회, 나아가 국가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의식으로,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3번의 관을 씌우고 옷을 갈아입히는 분리의례와 술로써 예를 완성하며 성인이 되었음을 하늘에 고하는 초례, 성인이 돼 조상이 내려준 몸과 이름을 잘 지키라는 의미에서 이름 대신 부를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 의식으로 구성된다. 계례는 땋은 머리를 풀고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줌으로써 비로소 성인 여자가 되었음을 인정하는 의식이다. 20세가 된 영남대 남학생을 대표해 관자(冠者)로 참석한 전진성(20, 한문교육 2년)씨는 “어른들 앞에서 치러진 다소 엄숙한 절차와 분위기 덕분에 성인이 되었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꼈다”면서 “제게 관을 씌워주시고 ‘성진’이라는 자(字)까지 지어주신 어른들께 부끄럽지 않은 성인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가을 영남대로 유학 와 한국어연수인 프랑스 청년 야신(Chaib Yacine, 23, 사진)도 이날 경험에 대해 “한국의 전통문화가 얼마나 심오한 뜻과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과 함께 “20세는 이미 넘었지만, 이렇게 뜻 깊은 성년식을 치르고 나니 새삼 큰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 존경받는 어른이 되도록 매순간 오늘의 마음가짐을 기억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전통 성년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축하한 이효수 총장은 "단순한 통과의례의 차원을 넘어 경로효친의 정신과 성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일깨우는 가르침의 의식인 전통 성년식을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성년을 맞은 우리 학생들이 나를 존중하고, 우리를 사랑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한민국의 동량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남대 박사과정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팜 호 메이 안 氏 한국과 베트남 전통문양 활용한 넥타이 27점 전시회 열어 [2012-5-10] 한국 태극문양과 베트남 별문양을 활용한 아오자이 텍스타일디자인 (왼쪽부터 팜 호 메이 안, 이연순 교수) “한국에서처럼 베트남에서도 전통문양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가치를 재발견해 활용하고 더 발전시키는 선순환의 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그 길을 여는 개척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감히 제 이름을 내걸고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9일부터 11일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 이색전시회.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문양을 디자인모티브로 활용한 넥타이 27점의 독특함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전시회의 주인공은 바로 영남대 대학원 박사과정(의류패션전공 4기)에 재학 중인 팜 호 메이 안(Pham Ho Mai Anh, 32)씨. 베트남 호치민시 기술교육대학교(University of Technology Education Ho Chi Minh City) 강사로 재직하다가 2004년 영남대로 유학 온 그는 시각디자인전공으로 2006년 석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의류패션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으로, 박사학위논문을 위해 만들어진 텍스타일디자인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베트남의 전통문양에 대한 자료 발굴, 수집,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 석사과정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박사논문 지도교수가 한국의 전통문양을 활용한 텍스타일디자인에 있어서 대가로 손꼽히는 이연순 교수(의류패션학과)였기 때문에 그는 자연스럽게 베트남의 전통문양을 활용한 텍스타일디자인을 주제로 잡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연구과정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고. 한국의 경우와는 달리 베트남 전통문양에 대한 연구나 문헌자료가 거의 전무했던 것. 그래서 그는 틈만 나면 베트남으로 날아가 박물관, 사원, 유적지 등을 직접 찾아 사진을 찍고,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일에 매달렸다. 덕분에 한국의 전통문양과 베트남의 전통문양이 지닌 각각의 특징과 유사성 및 차이점을 비교‧분석해 응용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텍스타일디자인 작품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었다. 전시된 총 27점의 넥타이 중 9점은 한국만의 전통문양을, 8점은 베트남만의 전통문양을, 그리고 10점은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문양을 절묘하게 융합시킨 디자인 작품들이다. 아울러 한국 고유의 태극 문양과 베트남 고유의 별 문양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2009년 한-아제르바이잔 국제초청패션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아오자이 디자인작품도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박사과정에서 팜 호 메이 안 씨를 지도한 이연순 교수(의류패션학과)는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상업적 가능성까지 제시한 텍스타일디자인작품들”이라고 평가하면서 “조국의 전통문양이 지닌 가치를 찾아내고, 발전시키기 위해 바친 메이 안의 넘치는 열정과 각고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8월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팜 호 메이안 씨는 예전에 몸담았던 호치민시 기술교육대학교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그러나 이제 ‘강사’가 아닌 ‘교수’의 신분으로 강단에 서게 된다. 힘들게 구축한 베트남 전통문양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할 웹사이트도 개설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결혼과 출산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연구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박사과정을 이수하면서 국내외 디자인대회에서 9번이나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곁에서 친정엄마 이상으로 돌봐주신 지도교수님 덕분”이라고 감사를 잊지 않는 그는 “교수님의 저서인 ‘직물디자인’을 베트남어로 번역해 출간하는 것이 우선 할 일이고, 그 다음은 교수님과 함께 텍스타일디자인에 대한 책을 써서 출간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베트남 전통문양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지금보다 수 십 배, 아니 수 백 배는 더 열심히 해야겠죠. 스승님께 누를 끼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팜 호 메이 안 씨의 지도교수인 이연순 교수는 1997년 초판 발행 이후 현재 3판까지 발행된 저서 『직물디자인』(p.304)으로 최근 개최된 ‘2012 한국의류학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저술상과 상금 오백만원을 수상했으며, 상금 전액을 학과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앞서 학부장으로 재임하던 시기에는 각종 대회나 대외활동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수백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한 바도 있다. 이 교수는 “청출어람의 기쁨을 맛보는 것이 가르치는 사람의 가장 큰 기쁨”이라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학과와 우리대학의 이름을 빛낸 제자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장학금을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
천마인재학부 4학년 이지훈 은상, 박형훈 동상 수상 KAIST, 고려대, 한양대 공동 주최, 21세기 바이오 및 뇌공학 분야 기대주 육성 [2012-509] KAIST 주최 전국 경시대회에서 수상한 박형훈 씨(좌)와 이지훈 씨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학생들이 21세기 최대 성장산업의 하나로 손꼽히는 바이오및뇌공학 분야 기대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천마인재학부 4학년 이지훈(23)씨와 박형훈(22)씨는 전국 대학 학부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및뇌과학 경시대회’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바이오 및 뇌공학 분야의 연구 분위기 조성 및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련분야 미래인재를 발굴‧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회는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고려대 뇌공학과, 한양대 생체공학과가 공동 주최하며, 대한의용생체공학회, 대한뇌기능매핑학회, 한구생물정보시스템생물학회, IEEE Systems, Men, and Cybernetics Society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 고려대에서 첫 대회가 열린 데 이어 올해는 4월 28일 오후 카이스트 창의학습관에서 열렸다. 경시과목은 필수과목인 바이오공학, 신경과학 및 선택과목인 인체생리학, 뇌영상공학 중 1과목. 100여명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90분 동안 3과목 총 60문항을 테스트한 결과,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이지훈 씨가 전체 4위, 박형훈 씨가 전체 7위를 각각 차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평소 학교에서 뇌과학, 인체생리학, 유전학 등을 배우고 있어서 별도로 경시대회를 준비한 것은 아니고, 중간점검의 의미로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들은 “주최 측인 카이스트, 고려대, 한양대는 물론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 지역 주요대학의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대회에서 당당히 실력을 겨룬 결과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4년 전 천마인재학부를 선택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국비 1천만 원을 지원하는 ‘URP(학부생연구프로그램)’ 선정, 2011년 IT여성기업인합회 주최 ‘CPS(창의적문제해결) 경진대회’ 동상 수상, ‘제1회 바이오및뇌과학 경진대회’ 3위 입상 등 이미 수차례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지훈 씨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등록금, 교재비, 생활비 걱정 없이 진로 맞춤형 커리큘럼에 따라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다. 더욱이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친구들과 부모님 이상의 애정으로 지도해주시는 교수님들이 있어서 행복하다”며 감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대표적인 ‘명품 인재’ 육성학과로 2009년 신설됐다. 미국의 주요 사립대의 ‘아너스 클래스(Honors Class)’에 맞먹는 ‘천마아너스멤버십’을 운영하며,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 전액과 4년 등록금 전액은 물론 한 학기에 1인당 120만원의 교재비도 별도 지원한다. 방학 기간에는 미국 명문대학에서의 6~8주 무료 어학연수도 제공하며, 책임지도교수제를 통해 4년간 소수정예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1학기 3억‧2학기 2억 등 총 5억원 대학발전기금 기탁 기계공학부에 ‘파워트레인연구소’ 설립, 산학협력 강화 약속 [2012-5-7] 한국파워트레인 주인식 대표이사(右)가 이효수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국파워트레인(주) 주인식 대표이사(62)가 영남대(총장 이효수)에 3억 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 추가로 2억 원을 기탁해 영남대 기계공학부에 ‘파워트레인연구소’(가칭)를 설립하는 등 연내 총 5억 원을 영남대에 발전기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지난 4일 주인식 한국파워트레인 대표이사는 본사(대구 달서구 호산동)를 방문한 이효수 영남대 총장에게 3억 원을 현장에서 기탁하는 등 총 5억 원의 발전기금 기탁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주 대표는 “영남대와 한국파워트레인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면서, 동시에 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 힘을 합쳐 지역과 세계를 선도할 인재를 기르고 기술발전을 주도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도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지역거점 대학과 기업이 손잡아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성공모델을 보여주자”며 산학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로 감사를 대신했다. 주 대표이사는 1995년 한국파워트레인(주)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자동차변속기 시스템의 핵심 기능품인 토크컨버터를 개발, 국내 최초로 전문 생산기업을 설립한 주인공이다. 토크컨버터는 세계적으로 5개미만의 기업만이 기술을 보유한 고도의 기술집약적 제품이지만, 주 대표이사는 산학연 협력체계 및 디지털 연구시스템 구축을 통해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한 해외 경쟁기업들을 압도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력을 10년 만에 확보해냈다.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토크컨버터의 수입대체에 성공, 국내 완성차의 성능 개발 및 한국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R&D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0년간 총 34종의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으며, 특허장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개념 특허 103건을 출원해 55건은 이미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48건은 심사 중이다. 특히 최근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에 ‘슬립록업’이라는 신기술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동력성능을 달성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전륜 9속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개발해 자동변속기 기술의 원조인 독일 전문업체에 공급, 세계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기존사양 대비 10%의 연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러한 공로로 한국파워트레인은 신기술인증(NET) 및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했으며, 장영실상 2회 수상 기록을 세우며 중견기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산학협력에 있어서도 기여한 바가 크다. 한국파워트레인은 영남대와 지방기업 주문형 인력양성사업, 광역연계사업, 지역혁신인력 양성사업 등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의 기술 발전 및 고급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려 누적생산액 1조 6천억 원, 수입대체효과 1조원을 달성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역인재 채용우대로 4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그밖에도 ‘기술경영인상’, ‘상생협력기술개발대상’, ‘노사화합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복지센터지원, 학비지원, 봉사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
영남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과기대, 전북대, 부산대 등 전국 6개大 선정 HRD사업 ‘허브’ 선정에 이은 쾌거, ‘지역거점대학’ 입지 굳혀 [2012-5-3] 공학교육페스티벌에 출품된 창의공학과제 작품전시회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정부지원사업의 거점대학으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지역거점대학’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25일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HRD)사업 ‘영남권 허브’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공학교육 거점’에도 선정된 것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은 2단계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2012~’2021)에 선정된 전국 65개 대학교 가운데 선도적 역할을 맡을 '공학교육 거점‘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남대를 비롯해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과기대, 전북대, 부산대 등 전국 6개 대학교가 ‘공학교육 거점’에 선정됐으며, 전국 65개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이들 6개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영남대는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대, 안동대, 경일대(이상 대경권), 군산대, 한국교통대(이상 충청권), 강릉원주대, 한라대(이상 강원권), 창원대(동남권) 등 총 10개 참여대학의 공학교육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에 영남대는 창의(Creativity), 융합(Convergence), 소통(Communication), 교양(Culture)의 ‘4C’를 구현하는 공학교육 혁신을 궁극적 목표로, ▲창의융합 공학교육 혁신 프로그램 ▲Good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 ▲공학교육혁신센터 허브 기능 등을 중점 수행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다학제(inter-disciplinary)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경진대회, ‘우주기업’(우리주변의 우수중소기업) 경진대회 등을 열어 참여대학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창의‧융합형 공학교육의 확산을 기한다. 아울러 참여대학 연합팀을 구성해 과학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오지의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오지과학콘서트’, ‘인문학과 함께 하는 1박2일’, 공학윤리워크숍 등을 통해 인성이 훌륭한 ‘Good 엔지니어’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도 공학교육혁신자문단 구성, 해외 선진공학교육대학과의 국제교류, 공학도 기초학력 측정자료 및 교재 제공, 공학교육인증 우수 사례 연구 및 성과 확산 등 공학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확산하는 허브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앞으로 3년 동안 10개 참여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총괄책임자가 된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송동주 교수(58, 기계공학부)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바람직한 인성, 인문학적 지식을 겸비한 공학도,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현장적응력이 높은 엔지니어를 기르는 것이 공학교육 혁신의 목표”라면서 “참여대학과 산업현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면서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탑 수준의 공학교육 거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LG실트론, LG이노텍 등 영남대에 잇단 러브콜 취업 연계한 산학장학생 제도 운영, 태양전지분야 고급인력 사전확보 [2012-5-1] LG실트론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 영남대 화학공학부 대학원생 2명과 지도 교수 및 참여 업체 관계자들 (앞줄 왼쪽부터 LG실트론 공순현 팀장, 정호섭, 정성우, 정재학 사업단장(교수)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최근 몇 년 사이 태양전지분야 기업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린에너지인재양성사업, 태양전지소재공정고급트랙, 그린에너지연합전공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 연구과정을 이수한 태양전지분야 고급인력들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이 영남대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영남대 대학원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인 정성우(26, 석사2기, 지도교수 안광순)씨와 정호섭(28, 석사3기, 지도교수 김우경)씨는 최근 (주)LG실트론 산학장학생에 선발됐다. 대학원 학비 전액은 물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2년 전부터 영남대 태양전지소재 고급인력양성사업단에서 운영 중인 태양소재공정고급트랙(이하 ‘고급트랙’)을 이수하고 있다는 것. 태양전지 분야 산업맞춤형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5년까지 국비 23억원 등 총 35억5천여만원이 투자되는 고급트랙은 영남대 화학공학부 및 물리학과 교수 14명과 LG이노텍, LG실트론, STX솔라, OCI머티리얼즈, 벡셀 등 20여개 관련 업체가 함께 운영하는 산학협동 교육 및 연구 과정이다. 현재 52명의 학부 및 대학원생이 고급트랙을 이수중인데, 특히 대학과 기업 간 고용연계 특약을 통한 취업연계교육 및 기업과제의 학위논문테마 선정 필수화 등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설정으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들이 도출되고 있다. 일례로 (주)LG실트론에는 고급트랙을 이수한 3명의 학부졸업생이 이미 취업해 있으며,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 정성우 씨와 정성호 씨도 대학원을 마치는 대로 R&D분야 연구원으로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당시 영남대 대학원 화학공학과 석사 2기에 재학 중이던 김우남(27, 여), 김성철(27), 이정은(24, 여)씨와 석사 1기에 재학 중이던 박준성(27)씨 등 총 4명이 (주)LG이노텍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돼 역시 장학금과 졸업 후 취업보장까지 받았다. 이처럼 최상의 조건으로 영남대의 그린인재를 선점한 (주)LG실트론과 (주)LG이노텍은 LG그룹의 양대 전자부품 계열사다. 특히 (주)LG실트론은 태양전지의 핵심부품인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제조업체로 지난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매출 1조1,027억 원, 영업이익 1,470억 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폴리시드 웨이퍼(Polished wafer)와 EPI 웨이퍼(Epitaxial wafer), 솔라셀용 기판(Solar substrate)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산 수율 향상과 300mm 웨이퍼 공장 증축 등을 통해 성장에 가속도를 붙여가고 있으며, 태양전지 소재공정 분야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LG이노텍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지난해 매출 4조1,035억 원, 영업이익 1,565억 원을 달성한 바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가격 대비 효율이 높은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 박막태양전지 개발 및 양산을 위해 파일럿 라인을 경기 오산에 구축하는 등 태양전지 R&D에 적극 투자하면서 글로벌 전자부품회사로의 성장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0년 첫 신입생을 받은 ‘그린에너지연합전공’도 LG전자·LG디스플레이·LG실트론 등 LG계열사와 취업연계특약을 체결함으로써 졸업생 본인이 원할 경우 100% 취업을 보장하고 있다. 이처럼 영남대 출신 그린인재에 대한 대기업의 잇단 러브콜에 대해 영남대 태양전지소재공정고급인력양성사업단 정재학 단장(50, 화학공학부)은 “심각한 고학력 취업난 때문에 이공계 대학원 진학 기피현상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6명의 대학원생이 연이어 장학금뿐만 아니라 취업보장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그동안 영남대가 그린에너지, 특히 태양전지 분야에서의 교육 및 연구 특성화에 집중함으로써 전국적 지명도를 얻은 결과”라고 반겼다. 기업체 관계자들도 “영남대에서 태양전지분야 산업맞춤형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현장에 즉각 투입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전문지식과 현장적응력이 뛰어나다. 더구나 태양전지 등 그린에너지 개발연구에 대한 각별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남대는 태양전지소재공정분야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는 ‘태양전지소재공정고급인력양성사업단’과 ‘대경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인재양성센터’(교육과학기술부), ‘대경 태양전지소재공정 지역혁신센터’(지식경제부)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국책사업단을 유치해 전문 인력 양성 및 R&D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최근에는 LINC사업(기술혁신형)에도 선정돼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
영남대 총동창회, 25일 오후 제이스호텔에서 개최 동문 15명, 제19대 국회 입성 [2012-4-26]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제19대 국회의원 당선 동문 축하연을 25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제이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영남대 총동창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축하연에는 김관용 총동창회장(경북도지사)과 이효수 영남대 총장, 윤상현 재경동창회장((주)일신전자 대표이사), 주대중 AMP동창회장(함창교육재단 이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이 참석해 제 19대 국회에 진출한 동문 15명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입법’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민생을 최우선적으로 돌보는 진정한 국민의 일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대는 지난 4월 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14명과 비례대표 1명 등 총 15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특히 대구 수성(을) 주호영(법학78), 서구 김상훈(법학82), 동구(을) 유승민(경영대학원07), 달서(병) 조원진(행정대학원99), 달서(을) 윤재옥(경영대학원09), 북구(을) 서상기(경영대학원10) 등 대구지역 전체 12석 중 절반인 6석을 영남대 출신들이 차지해 다시 한 번 ‘동문파워’를 실감케 했다. 경북지역에서도 안동 김광림(경제69), 고령‧성주‧칠곡 이완영(행정76), 경산‧청도 최경환(경영대학원07), 구미(을) 김태환(경영대학원08), 김천 이철우(경영대학원07), 상주 김종태(경영대학원02), 영천 정희수(경영대학원08) 등 총 7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으며,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추미애(경영대학원09) 의원(민주통합당)까지 총 14명의 지역구 의원을 배출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김장실(행정75)씨도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당선돼 영남대 동문 15명이 제19대 국회에 진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