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해외인턴십 중인 모교 후배들 뒤치다꺼리 자청 영남대 글로벌인턴십프로그램 자문위원 위촉, 무보수로 활동 [2011-10-12] “LA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사실 겁났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게, 각오는 하고 왔지만, 걱정도 됐구요. 하지만 벌써 10개월이 다 되어가는 데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이 모든 게 엄마처럼 정성을 다해 저희를 챙겨주시는 캐씨 선배님 덕분이에요. 정말 고마운 분이죠. 저뿐만 아니라 해외인턴으로 파견된 모든 영남대 학생들이 대모처럼 여기는 분이에요. 캐씨 선배님이 계셔서 정말 든든해요.” 영남대 섬유패션학부를 지난 2월 졸업하고 현재 미국 LA에 있는 청바지제조업체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 백원정 씨(25). 그는 최근 아버지에게 모교 선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잔뜩 담은 안부편지를 전했다. 감사의 대상은 LA에서 해외인턴십을 하고 있는 영남대 학생들 사이에서 ‘대모’(代母)로 불리는 재미교포 캐씨 김(Kathy Kim, 53, 사진)씨. 영남대 가정학과 77학번 출신으로 1984년부터 LA에서 살고 있는 그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백원정 씨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까지 해외인턴십을 위해 파견된 13명의 영남대 학생들에게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원정이가 지인의 소개로 전화를 해왔기에 일단 만나서 밥 먹자고 했는데, 약속장소에 가보니 글쎄 8명이나 와있지 뭡니까. 모두 해외인턴십을 하러 온 모교 후배들이었어요. 그 뒤 아름아름 찾아온 학생들까지 합치면 모두 13명이 지금까지 저와 인연이 돼서 친하게 지내고 있죠.” 비상연락망을 짜놓고 후배들을 위한 일이라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간다는 그. 하지만 마냥 응석을 받아주는 따뜻한 친정엄마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직장에서의 예절과 직업윤리, 영어 등을 가르칠 때는 가끔 엄격한 교관으로 변신해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자립심을 길러 스스로 현지적응을 잘 해나가고 조직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성공한 동문 선배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동문과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불어넣어 주는 것도 그가 중시하는 역할 중 하나다. “후배들에게 영남대를 대표해 미국에 파견된 대사(ambassador)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늘 말합니다. 너희들이 잘 해야 영남대 학생들이 계속해서 더 많은 인턴십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또 취업도 가능해지는 거라고 말이죠. 제 말을 잔소리로 여기지 않고 믿고 잘 따라준 후배들이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4월부터는 영남대 글로벌인턴십프로그램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영남대 학생들을 인턴으로 받기를 희망하는 현지 업체들에 대해 철저하게 사전조사하고 검토해 후배들이 보다 나은 조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사전 조율하는 일도 하고, 인턴으로 현지에 파견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과도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모교의 글로벌인턴십 프로그램 활성화를 공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절 보수는 사양하고 있다고. 동문으로서 모교와 후배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데 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런 그가 지난 10일에는 직접 모교를 방문했다. 올해 초 인턴으로 파견된 학생들 가운데 3명이 정규직으로 채용 확정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하고, 내년에 파견될 학생들도 미리 만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도 요즘 청년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인데, 우리 영남대 학생들이 성실하게 인턴생활을 하면서 능력을 발휘하고 신뢰를 쌓아 정식으로 채용된 것이 정말 기쁘다”며 자랑스러워한 그는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영남대 미주총동창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LA 이외 지역의 동문기업체들도 모교 후배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LA로 해외인턴십을 떠나는 이승호(외식산업학 4년)씨와 캐씨 킴 (이 씨에게 김 씨는 이메일을 통해 영문이력서 작성법 등 선발과정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영남대가 글로벌인턴십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 기업은 미국내 어패럴업계에서 Top5로 손꼽히는 Active를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인 Samsung Caravel, 유통전문업체인 Hannam Chain U.S.A.,Inc 등 LA에 있는 5개 업체와 아진산업(주), (주)새해성, 서한오토USA 등 미국 알라바마 주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업체 3곳, 그리고 경상북도 주관 해외자문위원 연계기업 등이다. 전공 연계성을 강조함에 따라 파견된 학생들에게는 1개 학기당 최대 18학점의 전공학점이 인정되며, 최대 100만원의 교비도 지원된다. 특히 경상북도 주관 인턴십의 경우에는 도에서 왕복항공비를 지원하며, 자동차업체 3곳은 왕복항공비와 월급여, 숙식 제공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경우 정규직 채용까지 보장하는 파격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 2011학년도 1학기에 파견된 인턴학생들은 총 24명. 2학기에 28명이 추가 파견됨에 따라 현재 52명이 미국 현지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내년에는 참여기업과 참가학생 수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영남대는 '글로벌인턴십프로그램 추진단'(단장 정재학 교수)을 발족하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에게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하면서 글로벌 경쟁력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가기 위해 저학년 대상 ‘글로벌인턴십준비반’(가칭)을 조만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인턴십이나 해외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대해 캐씨 김 씨는 “세계로 눈을 돌리면 더 큰 시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해외인턴십은 학점도 취득하면서 월급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전정신과 자립심, 현장적응력 등을 키우고 영어도 체득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고, 잘하면 해외취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죠. 더 많은 학생들이 도전해서 더 큰 무대에서 꿈을 개척해나갔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밝힌 그는 “세계 곳곳에서 동문 선배들이 든든한 후견이 돼 드릴 테니 걱정 말고 도전하세요”라며 활짝 웃었다. ◈ 글로벌인턴십프로그램 관련 문의 : 국제처 국제교류팀(810-7874)
-
-
2013학년도 신입생부터 20명 선발,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급 졸업 후 전원 공군 소위 임관, 비행교육과정 수료 후 조종사로 복무 [2011-10-10] 영남대가 우수 조종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공군 조종장학생 제도의 지정모집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16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교과목 운영계획, 교수진 확보현황, 교육시설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영남대와 세종대 등 2개 대학이 지정모집 대학에 선정됐다. 조종장학생은 신입생 모집 선발과정을 거쳐 공군이 장학금(등록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비행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 조종사로 양성하는 제도다. 이에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10일 오후 총장실에서 공군 인사참모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종장학생 모집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 따라 영남대는 2013학년도 기초교육대학 자율전공학부 신입생부터 연 20명을 조종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 대학수능 평균 3등급 이내인 자 가운데 60명을 추천하면, 공군이 신체ㆍ적성검사, 체력검정, 면접평가, 신원조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공군은 조종장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대학은 항공이론, 항공추진공학 등 전문과목과 군사학을 가르친다. 조종장학생 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전원 공군사관후보생과 같은 훈련을 받은 뒤 공군 소위로 임관되며, 비행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조종사로 복무하게 된다.
-
국립국제교육원, 영남대에 위탁교육 실시 글로벌 교육협력 활성화 기반 구축 [2011-10-10] 브라질,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인도 등 세계 13개국에서 글로벌 교육과 교류를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들이 10일 영남대로 집결했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10일부터 17일까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정상기)의 위탁을 받아 ‘2011 유학․국제교육교류 관계자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연수 참가자는 18명. 이들은 10일 오전 9시 영남대 국제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개회식에 이어 영남대 국제학부 웬디 월딩턴(Wendy Worthington)교수가 진행하는 한국문화 특강을 들었다. 오후에는 구미 상성전자를 방문해 세계 IT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 오전에는 청도새마을운동기념관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전쟁이 남긴 폐허를 딛고 반세기 만에 OECD국가로 성장한 한국경제의 성공 모델과 새마을운동정신 등에 대해 영남대 이재훈 교수(경영학부)의 특강을 듣는다. 오후에는 UNESCO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탈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뒤 ‘각국의 국제교육시스템 비교’라는 제목으로 세미나 및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12일에는 울산 현대중공업, 경주 양동마을, 포스텍 등을 방문하며, 13일과 14일까지는 제주, 15일과 16일에는 서울을 각각 방문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브라질 교육부 국제처 자문으로 이번 연수에 참가한 바네사 카네이로 다 코스타 헤젠데(Vanessa Carneiro da Costa Rezende)씨는 “한국 정부와 브라질 정부 간의 유학 등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체결이 추진 중이라 한국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어서 왔다”고 참가동기를 밝히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교육시스템과 여건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브라질 학생들을 더 잘 지도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료식은 17일 오전 국립국제교육원(서울 종로구)에서 열린다. 연수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영남대 국제처 주상우 처장(52, 기계공학부)도 “교육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각국 정부에서 유학 및 국제교류와 교육을 담당하는 공무원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특히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개도국 공무원 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커지고 한국과의 글로벌 교육협력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 정부기관 및 기업 채용선호도 조사 "비수도권사립대 1위" 최근 중앙일보에서 발표한 대학평가 결과, 영남대는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비수도권 종합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부 및 기업들이 채용을 선호하는 졸업생의 출신대학 중 '비수도권사립대 1위'에 올랐다.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팀이 정부기관·기업 인사담당자 750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선호도 ▶전공·교양교육 수준 ▶발전 가능성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011-9-28일자) 영남대의 높은 사회적 평판도는 영남대가 자랑하는 '동문 파워'로도 뒷받침된다. 올해 개교 64주년을 맞이한 영남대는 제18대 국회의원 18명, 지자체장 16명, 공기업CEO 및 대학총장 17명, 중앙부처고위공직자 52명, 재계CEO 및 중견기업인 6,000여 명 등을 배출한 영남대는 ▲1급 이상 고위공무원 배출 전국 6위, ▲국내 30대 기업 임원 배출 비수도권 1위 ․ 전국 9위, ▲공기업 감사배출 전국 3위, ▲100대 기업 임원 배출 전국 8위, ▲금융권 CEO 배출 전국 5위, ▲코스닥 상장사 임원배출 전국 6위, ▲삼성, 현대, LG, SK 그룹 계열사 임원 배출 전국 10위 등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막강동문'을 자랑한다. (*각주 참조) ★ 인문사회 8개科 중 6개, 대구경북 "1위" 올해 중앙일보의 평가를 받은 인문·사회계열 8개 학과 중 6개 학과는 대구·경북권 1위(국립대 포함), 5개 학과는 비수도권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전국 123개 대학 인문·사회 계열 9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 영남대는 사회복지학과가 개설되지 않은 관계로 8개 학과만이 평가를 받았다. 평가 항목은 ▶교육 환경 ▶교수 역량 ▶재정 지원 ▶교육 효과 등 4개 부문 12개 지표이며, 기본 평가 자료는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활용했다. 공시 기준연도는 2010년이다. 평가 결과, 영남대는 전국 Top10에 오른 일어일문학과, 철학과 및 Top15에 든 경제학과, 영어영문학과를 비롯해 사학과 등 총 5개 학과에서 비수도권사립대 가운데 1위로 평가됐으며, 정치외교학과를 포함한 6개 학과는 대구·경북권에서 국립대와 사립대 전체를 통틀어 1위로 평가됐다. 특히 전국 44개 대학 중 9위를 차지한 철학과는 연구실적에 있어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영남대 철학과는 국내 학술지 논문 실적에서서 교수 1인당 4.2편으로 전국 철학과 중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철학과는 연구 분야 강점을 살려 1947년 학과 설립 이후 지금까지 50여 명의 교수를 배출했으며, 특히 논술 교사가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을 반영해 논리학·기호논리·철학논술 등의 과목에서 글쓰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국비 등 1,710억 원 규모 국책연구사업 유치, 'Global Frontier 10-3-10'으로 세계와 경쟁 2009년 2월 제13대 이효수 총장 취임 이후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역화(localization)를 동시에 추구하는 ‘Glocal Initiative’를 새로운 비전으로 영남대는 '세게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9월까지 1,710억원의 국비 등이 투자되는 국책연구사업을 유치해 3대 융복합 분야에서 10년 안에 세계 3대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Global Frontier 10-3-10'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지식기반사회에 대학경쟁력을 기르고 인류와 세계를 위해 기여하는 지식을 생산하고자 ''녹색혁신 · 다문화 · 의생명" 등 세 가지 분야을 전략적 연구분야로 선택했다. 먼저 녹색혁신(GIFT : Green Innovation For Tomorrow) 부문에서는 현재 1,000억 원 가량의 국비를 유치해 'LED(발광다이오드) · IT(정보기술)융합산업화센터', '그린카 부품센터', '태양전지 RIC', '그린에너지인재양성센터' 등 녹색기술의 연구와 교육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한 그린에너지 신기술의 개발, 기존산업에서의 에너지절감 기술 개발, 그리고 에너지 절약형 소비문화의 확산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의 세계적인 태양에너지 연구기관과 ‘글로벌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네트워크’(GGECN)를 구축했다. 태양에너지 연구 분야에서 세계의 중심무대에 등장, 세계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영남대는 문화가치창조를 선도하기 위해 ‘CVC(Cultural Value Creation) 플랜’을 또 하나의 특성화분야로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세계인의 문화를 우리사회의 다이내믹한 발전 동력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2010년 12월 ‘다문화교육연구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초부터는 대구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 법무부, (주)교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사)한국다문화센터 등이 참여하는 ‘경상북도 다문화가정자녀 온라인 멘토링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후세대에게 남겨줄 공공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해 디자인학부와 도시공학, 컴퓨터공학, 건축학, 조경학, 경영학, 마케팅, 사회학, 언론정보학 등 인접학문을 접목한 ‘융합형 디자인대학’을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설립했다. 이를 통해 영남대는 다학제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다빈치형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2011학년도에는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를 신설, 국내 유일한 모바일산업특화센터인 ‘대구TP모바일융합센터’와 협력해 모바일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영남대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함(Health and Happiness Oriented)으로써 인류의 ‘생명수(H2O)’가 되겠다는 포부로 의생명 분야의 ‘H2O 플랜’을 가동, 의대‧약대‧생명공학부‧IT‧NT 관련 전공의 융․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등 막대한 국비가 투자되는 전문연구센터도 유치하는 등 확실한 기반 위에서 ‘H2O 플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는 ‘Y형 인재’ 육성 이러한 3대 융‧복합 분야는 민족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지구온난화 등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으로 녹색혁신을, 다문화사회로의 급속한 이행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문화가치창조를,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의‧생명분야를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은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새로운 교육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을 겸비한 ‘Y형 인재’다. 산업사회에서 요구되던 순종적 ‘X형 인재’로는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영남대는 ‘Y형 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교육혁신을 추진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시도는 ‘고전읽기’의 의무화. ‘고전읽기’를 필수교양으로 지정해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전원 이수토록 했다. 전자책과 스마트폰이 점령한 오늘날에 다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진리, 즉 기본원칙을 담고 있는 ‘고전’이야 말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중심을 잡고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Y형 인재 기르기의 최고 교재라는 판단에서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국토순례대장정', '탐험프로젝트', 'BASE 프로그램' 등 160여 개의 과외프로그램을 통해 Y형 인재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영남대는 융․복합 교육에서도 앞서 가고 있다. 2002년 중국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 국제통상학부, 중국언어문화학부가 학문간 장벽을 허물로 힘을 합친 ‘글로벌 차이나 연합전공’을 국내 최초로 개설한 것을 필두로 2011학년도에는 ‘그린인재’ 양성을 목표로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을 개설했다. 물리학과, 기계공학부(첨단기계전공), 신소재공학부,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에 각기 소속된 25명 신입생들은 관련전공 교수들의 공동 강의와 지도를 받으며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그린인재’로 키워지고 있다. 영남대는 이들이 취업걱정 없이 전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LG디스플레이, LG전자와 각각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을 보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기계공학부, 건설시스템공학과,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부,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가 힘을 합치는 ‘원자력공학 연계전공’을 개설하는 등 최근의 융․복합 트렌드를 교육에 접목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할 방침이다. ★ 영남대의 취업지원은 졸업 후에도 계속 된다! 최근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취업’. 그래서 영남대는 아주 특별한 해법을 마련했다. 'YAT(Yeungnam university Aptitude Test)'와 ‘YU CAN(YeungnamUniversity Career Advancement Nuture)’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영남대에 입학하면서부터 'YAT'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성향을 테스트한 뒤 교육, 졸업, 취업, 그리고 취업 후 AS까지 평생토록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YU CAN'을 통해 수업은 물론 과외활동, 학내외 봉사활동, 어학 및 자격증 취득현황 등을 학생들 스스로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수들의 학생 지도 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 ★ 세계적 인재양성 위한 특별한 장학제도 영남대는 광활한 캠퍼스 규모만큼이나 폭넓은 장학제도로도 주목을 끈다. 장학금 수혜비율도 전체 재학생의 53.8%에 달하며, 연간 1인당 장학금 평균금액도 145만4900원에 달할 정도로 장학금 지원이나 학비감면에 과감한 투자를 다하고 있다.(* 2010 공시정보) 특히 ‘천마인재학부’는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 4년간 교재비(학기당 120만원), 생활관비(또는 고시원비), 단기해외연수비용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입학부터 졸업까지 영남대 대표 교수들이 학생 개개인을 전담 책임 지도한다. 법학전문대학원 등 진로에 따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전용커리큘럼도 제공된다. 동문 출신의 장관, 국회의원, 법조인, CEO 등 사회지도층과의 지속적 교류로 리더십을 기르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만드는 ‘천마아너스클럽’도 운영되고 전용학습실도 제공된다. 졸업과 동시에 2개 이상의 학사학위도 받을 수 있다. ‘그린에너지 연합전공’ 학생들에게는 입학금과 4년 수업료 전액, 단기해외연수경비 등이 장학금으로 주어지며, 산학협력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이수 기회와 대기업 취업까지 보장된다. 2011학년도 신설된 ‘군사학과’도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100% 면제, 졸업과 함께 전원 장교 임관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수능성적 반영영역 중 2과목(의예과는 3과목)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1% 이내인 학생에게는 ‘21세기 천마특별장학금’이 지급된다.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의예과는 12개 학기), 단기해외어학연수 비용(1회), 학기당 240만원의 교재비,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 생활관비 또는 고시원비 등이 장학금으로 주어진다. 최소 4개 학기 수업료 50%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입학우수특별장학금’도 마련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애쓰고 있다. 영남대학교의 주요 성과(2009.02~2011.09) 항 목 지 표 도약 인프라 확보 ‧ 국비 1,710억 원 유치 교육 혁신 역량 공인 ․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 4년 연속 선정 : 전국사립대 중 "最多" 국고지원 ․ '교육 혁신 대상' 수상(2010) ․ '중앙일보 대학평가' 2년 연속 비수도권 종합사립대 1위 (2010 / 2011) 인류의 미래 위한 '녹색혁신' 선도 (Green Innovation For Tomorrow plan) ․ 지식경제부 선정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그린카(Green Car)부품사업단' 발족 ․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대경 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주관 대학 ․ 국내 최초, 세계 7번째 'TUV 라인란드 국제인증시험소' 유치 ․ 미국-프랑스-독일-호주와 ‘GGECN'(Global Green Energy Cluster Network) 구축 : 태양에너지 글로벌 협력 시대 주도 지식기반사회 경쟁력 ‘문화가치창조’ 선도 (Cultural Value Creation plan) ․ '다문화교육연구센터' 개소 : 경상북도 다문화가정 자녀 온라인 멘토링 사업 전국 최초 실시 ․ 지식경제부 주관 영남권 유일 '융합형디자인대학' 선정 노령화사회 대비한 의생명 과학기술 연구 (Health & Happiness Oriented plan) ․ 의대‧약대‧생명공학부‧IT‧NT의 융‧복합 연구전략 추진 ․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유치 세계 수준의 연구력 공인 ․ ‘World Class University' 육성사업’ 선정 : 나노사업단 ․ 생명공학부 학부생 논문 13편 SCI저널 발표 '글로컬 협력 네트워크' 구축 EU / UN Foundation / UNESCO / 중국 칭화대 / 인도 IIT / 미국 UC Davis / 호주 RIT, 아델레이드대 / 일본 메이지대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 영국 에지힐대, 노썸브리아대 / 한국 고려대, 연세대, 한국기계연구원 등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 ․ '그린에너지 연합전공', '군사학과',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 '원자력공학 연계전공' 등 신설 ․ 영남권 유일 '여성 ROTC 시범대학' 선정 지식기반형 대학봉사 패러다임 구축 ‧ 유엔재단, 유네스코, IWO 등 국제기구와 MOU 체결 : 해외자원봉사 공동 추진 ‧ '글로컬 봉사단' 발족 : 학생, 교직원, 동문, 기업체 참여. : 봉사의 생활화 실천 *주 : 동문 성과 출처 @ 30대기업 임원배출 대학순위-영남대, 비수도권 1위 / 전국9위 <서울경제>2010-10-4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010/e2010100409164593810.htm 근거 : 취업포털 잡코리아, 2010년 6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대기업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최종학력을 공개한 임원 2,078명의 학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 기업 임원 학력 조사> 조사기간: 2010년 09월 27~30일 조사대상: 대한상공회의소 매출액 순위 상위 30대 기업 (*공기업 포함) 조사방법: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반기보고서(2010년 6월 기준) 분석 조사내용: 30대 기업 임원 학력 조사 (*기업 임원 중 연구위원 및 상담역, 고문은 제외) @공기업 감사 배출, 전국 3위 주간동아 2010-8-9(749호)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0/08/09/201008090500014/201008090500014_3.html @MB정부 출범, 행정부 1급 공무원 배출 전국 6위 시사저널 [1009호] 2009년 02월 18일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455 @금융계 CEO 전국 5위 월간 CEO 2007년 6월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chang&logNo=100039099896 연합뉴스 2007.05.29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newsview?newsid=20070529120812394 2007년 5월 29일 발간된 <월간 CEO> 6월호, 대한상공회의소가 집계한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 내 금융계 CEO 76명의 프로필 조사 결과 @4대 그룹 계열사 임원배출 전국 10위 / 2011.6.29 매경이코노미 @1000대 기업 CEO배출 지방대 1위, 전국8위 / 2011.5.19 한국CXO연구소 @코스닥상장사 임원 배출, 비수도권1위/전국6위 코스닥 상장사 CEO현황 (※출처 : 재벌닷컴) 2010.11.30
-
영남대 한국어교육원, 유럽‧중동‧남미‧아프리카 등 비아시아권 신입생 급증 한류 세계화 추세 재확인 [2011-10-6] "폴란드에서는 공중파TV를 통해 한국드라마가 방영돼요. 나도 ‘아이리스’와 ‘추노’를 매우 재밌게 봤답니다. 몇 달 전에는 파리에서 한류콘서트가 열렸는데, 친구들이 직접 콘서트를 보러 폴란드에서 파리까지 날아갔을 정도죠.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도 점점 많아져 현재 우리대학 외국어학부 재학생 중 20% 정도가 한국어를 배우고 있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대학에서 1년간 한국어를 전공하다 휴학하고 이번 학기에 영남대 한국어교육원 신입생이 된 마르타(Niewiadomska Marta Alicja, 20, 여)는 현재 폴란드에 불어 닥친 한류 열풍이 얼마나 엄청난 지 생생하게 전언한다. 동방신기의 ‘넌 나의 노예’가 애창곡이라며 한국어로 흥얼흥얼 따라 부르는 그는 한국어 동시통역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김기덕,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국어를 배우러 왔다는 프랑스 청년 야신(Chaib Yacine, 22)도 “K-pop이나 한국드라마 등은 매우 잘 기획되고 디자인된 문화콘텐츠입니다. 앞으로 최소 5년간은 한류 열풍이 상승세를 지속할 걸로 보이는데, 보다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담아낸다면 세계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것이 될 겁니다. 한국어와 한국을 배우려는 외국인들도 더 많이 한국을 찾게 되겠지요”라는 조언과 함께 “한국어는 매우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라는 것을 배울수록 더욱 느낍니다.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잘 쓸 수 있을 때까지 한국에서 살 겁니다"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 연수생들 (왼쪽부터 야신, 밀렌, 진마르피요, 마르타, 줄리아) 한류 열풍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본과 동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유럽과 아프리카, 전미 대륙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이와 더불어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2년간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는 비아시아권 국가에서 한국어를 배우러 온 외국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2004년 개원 당시에는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 등록한 연수생이 중국에서 온 58명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중국과 동남아, 미국 등 5개국 100여 명으로 확대되면서 국적다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국적다변화는 2010년부터 나타났다. 한류의 세계화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시점과 상응하는 것이다. 지난해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 연수생은 17개국에서 온 110명. 그 가운데 중국 출신이 80명으로 여전히 다수이지만, 멕시코, 브라질, 카메룬, 튀니지, 페루 등 비아시아권 11개국에서 14명이 한국어를 배우러 온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전체 연수생 104명 중 중국인은 73명으로 줄어든 반면, 비아시아권에서 온 외국인은 16개국 24명으로 늘어났다. 비율로 따지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특히 67세의 영국인 교수를 비롯해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과테말라, 에티오피아에서도 첫 연수생이 입학했다. 프랑스인 줄리아(Garcia-Prat Julia, 28, 여)는 국제통상과 마케팅을 전공한 석사 출신으로 마케팅회사에 다니다 퇴직하고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러 온 케이스. “3개월 전부터 파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제공하는 한국어강좌를 통해 1주에 몇 시간씩 한국어를 배웠지만 성이 차지 않았죠. 직장까지 버리고 왔는데 남들보다는 달라야죠. 정말 제대로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배워서 장차 한국과 프랑스를 연계한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장 주상우 교수(52, 기계공학부)는 “K-pop과 드라마, 영화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면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와 한국인, 한국사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은 수준별 한국어강좌 이외에도 다양한 한국문화체험 및 현장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는 20개국에서 온 외국인 104명이 등록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
최인호 교수, 구제역 백신 생산용 세포주 배양 성공 [2011-10-4] * 세계 최초 ‘성별 특이성’ 고려한 맞춤형 혈청 연구 * 특허청 평가결과 사업성 인정, 국내외 특허 출원 * 전량 수입의존 국내 혈청시장, 연간 200억 원 수입대체 효과 기대 지난겨울 전국을 휩쓴 구제역으로 인한 국내 피해액은 약 2조원에 달하며, 앞으로 국내에 사육 중인 1,300만 마리의 소와 돼지에 두 번씩 백신을 접종하자면 필요한 구제역 백신의 수입액도 매년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그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백신접종 없이 구제역 야외바이러스(NSP)항체가 형성된 축산농가의 출현이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라 보고되고 있어 구제역 재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 한 국내대학 교수가 동물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혈청의 국산화 및 대량생산 가능성을 연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영남대 생명공학부 최인호 교수(47, 소유전체은행장, 사진). 그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한우혈액에서 추출한 혈청을 활용한 구제역 백신 개발용 세포주의 배양에 성공했다. 이는 2010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도축된 60만 마리의 한우에서 방혈돼 거의 대부분 버려졌던 약 1만5천톤(t)의 혈액을 재활용함으로써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혈청시장에서 연간 약 200억 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를 낳는 고부가가치화를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성호르몬의 다량 포함된 혈액이 무방비로 방류돼 생태계를 교란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할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최 교수의 연구는 ‘성별 특이적’ 맞춤형 소혈청 생산 연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의 소 혈청은 성별을 고려하지 않고 채취·가공된 반면, 최 교수는 동물의 성별마다 혈액 내에 존재하는 호르몬이나 구성 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세포 배양에 특이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반, 2010년부터 농촌진흥청의 연구비 지원 하에 소의 성별(암컷, 수컷, 거세수컷) 특이적 소혈청에 대한 연구를 세계 최초로 진행했다. 그 결과 구제역 백신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세포주(BHK-21)가 수입한 소태아혈청에 비해 성체한우의 혈청에서 더 잘 자란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특히 암컷 혈청보다 수컷 혈청에서 훨씬 더 잘 자란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각각의 바이러스나 세포마다 배양에 최적인 성별 특이 혈청(일명 ‘맞춤형 혈청’)의 개발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최 교수의 성별 특이 소혈청 생산에 관한 연구 결과는 이미 국내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국제특허도 출원 중이다. 또한 2011년도 특허청 지원 ‘연구실특허전략사업’에 선정돼 산업화 가능성을 진단받은 결과, ‘산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국내 구제역 백신 개발에 도움이 될 가능성까지 밝히고 있다. “백신은 활성이 없거나 약화된 바이러스 또는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일부 성분을 동물 또는 사람에 주입해 체내 면역기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하게 함으로써 나중에 동일한 바이러스가 실제로 체내에 침입했을 때 저항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결국 백신으로 활용될 바이러스의 대량 생산 기술이 백신 개발의 관건인 셈이죠. 이를 위해서는 적합한 영양분이 제공되어야 하는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의 혈청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고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그 중 85% 정도가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죠. 그래서 지난 2008년 북미 대륙에서 광우병이 발병했을 때처럼 갑작스런 공급 중단 사태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고, 충분한 소 혈청의 확보가 백신 국산화를 위한 핵심 전제조건의 하나인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 하에 최 교수는 2008년부터 국내에서의 소 혈청 생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연구재단의 지원으로 2년간 예비실험을 진행해 생산된 한우 혈청을 다른 연구자에게도 제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2010년부터는 농촌진흥청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소 혈청의 산업화 연구를 본격화해 마침내 환경 폐기물이 될 수 있는 가축 혈액의 산업화의 길을 연 것이다. “성별 특이 혈청이 산업화 될 경우, 수입 소태아혈청에 비해 몇 배나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 최 교수는 “물론 청결하고 일정한 규격의 혈청 생산을 위해 도축장의 시설을 최신화하고 백신 생산용 혈청의 생산에 적합하도록 일부 농가의 사육 시스템도 바꾸어야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지만, 지금부터라도 혈청 생산에 대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해 나간다면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도 국제 규격의 백신을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최 교수는 오는 10월 7일(금) 영남대에서 소유전체은행 주관 ‘백신생산을 위한 한우 혈액의 연구소재화 및 산업화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고, 최근 생명공학분야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산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
-
자연과학부문, 언론출판부문 각각 수상 [2011-9-23] 서상곤 원예생명과학과 교수(54)와 황재천 동문(안동 MBC편성제작국장, 섬유공학 78)이 제52회 경상북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제52회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자 6개 부분 6명을 선정했다. 그 결과 자연과학부문에 서상곤 교수(54·원예생명과학과)와 언론출판부문에 황재천 동문(안동MBC 편성제작국장, 섬유공학78)이 각각 선정된 것이다. 사진 왼쪽부터 서상곤 원예생명학과 교수, 황재천 동문(안동 MBC편성제작국장, 섬유공학 78) 서상곤 교수는 감자 발육 촉진에 대한 RNA 이동경로를 규명해 세계4대 작물로 손꼽히는 감자의 사시사철 재배 가능성을 열어 쌀시장개방을 앞두고 국내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이하 후즈 후) 2009년 판에 등재되면서, 지난 1994년과 1996년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1995년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에 올라 이로써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 또 2006년 10월부터 영남대 마늘연구소 소장직을 맡으며 지역 농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바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황재천 동문(안동 MBC편성제작국장, 섬유공학 78)은 ‘유럽의 환경정책 다큐멘터리’, ‘한국의 전탑’이라는 보도 특집 과 ‘온실가스를 잡아라’, ‘안동지방 유교 문화축전’ 등의 기획보도로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중국 유소년 예술단 공연을 선보이는 등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52회를 맞이하는 경상북도 문화상은 향토문화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큰 사람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1956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지난 해까지 51회에 걸쳐 322명의 저명한 인사들을 배출했다. 이번 심사는 도내 대학, 단체 등으로 부터 추천된 전문교수와 문화분야 전문가 등 35명을 엄선, 심사위원으로 위촉 해 접수된 14명의 후보자들의 연구실적, 창작활동, 문화활동 실적, 도정발전 기여도, 봉사활동 등 실적평가 80점, 지역사회 덕망이나 신망도 등을 20점으로 평가와 심사·토의 등을 거쳐 진행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6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기관단체장과 지역문화 예술인, 수상자 가족 등을 초청해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