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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킴이 후학 양성에 도움 주고파…” 이석창 자연제주 대표, 영남대에 조경수목 26종 150본 기증 제주도 자생종, 한국특산종 등 희귀수목 다수 포함 [2011-4-18]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닮은 조림전문가 이석창 씨(56. 사진). 최근 그는 영남대 자연자원대학에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기른 목본류 13종, 초본류 3종, 총 26종 등 총150본의 조경수목을 기증했다. 제주 서귀포에서 국내 굴지의 조경회사인 ‘자연제주’를 운영 중이며, 현재 제주도 문화재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제주도환경보존사업 중 알게 된 영남대 조경학과 김용식 교수와의 인연으로 지난해 연말 영남대를 방문했다가 나무 기증의사를 밝혔고, 이번에는 그 약속을 지킨 것. 평소 자식처럼 기르던 나무가 혹여나 운반과정에서 다칠 새라 서귀포에서 나무들을 트럭에 실은 채 배를 타고 부산으로 건너와 영남대까지 손수 운전해온 그는 직접 식재까지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영남대 자연자원대학 중정에 자리 잡게 된 수목들은 참꽃나무, 산철쭉, 진달래, 사스레피, 굴거리, 꽁꽝나무, 생강나무, 히어리, 사람주나무, 목련, 동백나무, 제주조릿대, 복수초, 원추리, 산수국, 산수국 등이다. 이 가운데 참꽃나무, 굴거리, 꽁꽝나무, 제주조릿대, 목련은 제주자생종이며, 히어리는 한국특산종인 등 기증된 나무들의 학술적 가치는 금액으로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식재를 마친 이 대표는 “조경학과와 산림자원학과 학생들뿐 아니라 더 많은 젊은이들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장차 환경지킴이로 성장해 우리나라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기증 취지를 밝혔다. 이에 화답해 자연자원대학 장병문 학장은 “기후적 특성의 차이로 인해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목들을 기증받은 만큼 학생들에게는 매우 귀중한 학습자료가 될 것”이라며 감사했다. 왼쪽부터 김용식 교수, 이석창 대표, 장병문 학장 앞서 이석창 대표는 푸른독도가꾸기, 서귀포쓰레기매립장묘목기증 등 평소 환경보존을 위한 수목기증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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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적 공학설계 전국경진대회'' 전기공학과 ''Ye.U''팀 환경부장관상(大상)‧화학공학부 ''Green Tech''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金상) 수상 [2011-4-15] “전 세계 연구개발 및 설계를 위한 비용 대부분이 구매력 있는 10% 미만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연말 학교홈페이지에서 공모전 개최소식을 접하고, 식수부족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지난 겨울방학부터 준비했죠. 그 결과로 1등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전기공학과 Ye.U팀 (왼쪽부터 김강진, 양승태, 이승혁, 천강인) 영남대 전기공학과 ''Ye.U''팀(팀장 천강인 외 3명)은 최근 환경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후원한 ''제3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적 공학설계 전국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대상인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대상 작품은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안개)를 모아 마실 수 있게 한 ‘휴대용 오아시스’. 아프리카 등 지구촌이 겪고 있는 식수부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지속가능형 제품으로, ‘소외된 90%’에 보급된다는 취지에 걸맞게 저렴하면서도 구하기 쉬운 비닐로 제작됐다. 설치 및 분리가 매우 쉬워 보관과 이동의 효율성을 높은 것이 강점. 아프리카 빈민국가에 보급될 때 지역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 아이디어를 겨루는 전국경진대회 본선이 지난 8일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열렸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예선을 통과한 40개 팀이 참가해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으며, 이만의 환경부장관도 직접 참석해 학생들을 독려했다. 그 결과 영남대 대표로 출전한 2개 팀이 나란히 1‧2등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전기공학과 ''Ye.U''팀 외에도 화학공학부 ''Green Tech''팀(팀장 이준혁 외 7명)도 금상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과 상금 80만원을 거머쥔 것이다. 이로써 영남대는 2001년 국내 대학 최초로 공학교육인증(ABEEK)을 받은 공학교육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화학공학부 ''Green Tech''팀 (왼쪽부터 백규동,김도윤,김범준,이효진,이지나,홍수빈,이준혁,김덕인) 금상작품은 ‘쥐불놀이를 이용한 물 정화 시스템’. 작품명에서 알 수 있듯 전통놀이인 쥐불놀이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최근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전 세계 최악의 물 부족 국가인 아이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물 정수장치 설계작품이다. 간단한 원심력을 이용해 신속하게 물을 정화할 수 있으며, 부직포에 마이크로필터층을 추가하면 성능이 향상돼 수인성 감염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성 미생물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Green Tech''팀은 “우리의 전통놀이인 쥐불놀이와 유사한 아이티의 전통춤과 접목할 수 있고, 첨가되는 필터재료로 아이티에서 직접 내수 가능한 코코넛 숯과 화산석을 이용해 아이티 가정에서도 손쉽고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게 했다”고 핵심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이러한 쾌거에 대해 ''Green Tech''팀 지도를 맡아던 이진태 교수(41, 화학공학부)는 "공학설계과정 자체는 차가운 두뇌와 이성으로 하는 것이지만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따뜻한 마음과 감성이어야 한다"면서 "인성과 창의성, 진취성을 겸비한 Y형인재가 무엇인가를 보여준 제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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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경진대회, 다학제간공학과제경진대회, 공학전공 Best Teacher상 시상 ‘Y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 일환 [2011-4-8] 스스로 설계하고 제작한 공학과제물을 통해 공학도들의 창의력과 현장적응력, 설계능력 등을 선보이는 공학축제가 영남대에서 열렸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8일 오후 2시부터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3회 공학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우수 공학교육사례를 홍보하고 공학교육의 품질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열어오고 있는 것.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공학도 양성에 앞장서는 교수들에 대한 ‘공학전공 Best Teacher상 시상’과 지속적인 강의 품질 개선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전공교과목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그리고 학생 스스로 학습 성과 및 경력관리를 할 수 있게 하는 ‘학생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서로 모여 수행한 종합설계과제를 발표하는 ‘다학제간 공학과제 경진대회’ 등 4개의 세부행사로 구성된다. 심현보(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개회사에서 “공학 교육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학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개최되는 공학교육페스티벌이 공학 교육의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심현보)와 그린에너지선도산업인재양성센터(센터장 이태진),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센터장 장자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설계와 이론 2개 분야에서 실시하는 ‘전공교과목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는 섬유패션학부 오태환 교수(이론부문 대상/교과목:섬유고분자화학)와 신소재공학부 윤당혁 교수(설계부문 대상/교과목:6-시그마(2)) 등 총 18명의 교수들이 ‘전공교과목 포트폴리오 상’을 수상했다. ‘학생포트폴리오상’은 화학공학부 4학년 백지현(대상)씨 등 총 11명이 수상했으며, ‘공학전공 Best Teacher상’은 건축학부 형원길, 기계공학부 사종엽, 섬유패션학부 김승진, 컴퓨터공학과 곽종욱, 정보통신공학과 유국열 등 총 5명의 교수가 수상했다. 특히 공학계열 전 학과가 참여해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다학제간 공학과제 경진대회’에는 총 28개 과제가 출품된 가운데, 전자공학과 ‘쿼드콥터와 지능형자동차의 연계시스템’ (정재원 외 6명, 지도교수 박정일)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2팀, 은상 3팀, 동상 5팀등 총 몇 14개의 과제가 본상을 수상했다. 또 5개의 산업체에서도 특별상 시상을 위해 참석해 산학협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는 2001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학교육인증(ABEEK인증)을 받았으며, 2003년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설립해 공학교육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09년부터 공학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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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76학번 송명순 준장, 7일 오후 모교 특강 “여성의 리더십과 가치창조” 주제로 후배들과 진솔한 대화 [2011-4-7] 전투병과 출신 최초의 여성장군, 송명순 준장(53, 사진)이 7일 오후 모교 후배들을 찾았다. 군 창설 60년 만의 대기록을 세운 송 준장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76학번 출신. 지난해 12월 장성 진급 이후 첫 모교방문인 송 준장은 이날 오후 2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여성의 리더십과 가치창조’를 주제로 후배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송 준장은 “리더십(leadership)과 팔로십(followship)은 공존해야 빛을 발한다. 리더는 팔로십을 끌어내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하고, 훌륭한 리더는 능력과 인격이 갖추어져야 한다”면서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일을 추진하기 위한 능력도 필요하지만 타인을 인정하는 이해력과 소통과 배려로써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사회적 관계능력도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어울어질 때 비로소 하나의 리더십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을 수행할 때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묵묵히 그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낄 때 그 일은 비로소 천직(天職)이 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특강을 주관한 영남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안옥희 교수는 “송 준장은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4년 전부터 매학기 최소 한 번씩은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만나 왔다”면서 “그 어떤 곳보다 여성에게 핸디캡이 많이 적용되는 군(軍)조직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장성 진급까지 하게 된 선배의 조언은 후배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준장은 경북여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국방언어학교 영어교관과정을 수료했다. 1981년 여군 29기로 임관해 연락장교ㆍ의전장교ㆍ작전장교 등을 거쳤으며, 지상군페스티벌 종합사령실 대변인, 특전사 여군대장, 육군참모총장 비서실 대외의전장교, 육군 여군대대장, 육군 제2훈련소 연대장, 제2작전사령부 민심과장, 한미연합사령부 민군작전처장,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본부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한미연합사령부에 근무하며 여군으로선 많지 않은 작전통으로 꼽혀왔다. 한편 영남대는 국방부의 ‘2006~2010 여군 임관장교, 부사관 출신 대학 및 학과’ 자료에 따르면 여군장교 배출 부문에서 1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국방부에서 최초 실시한 여성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현재 5명의 여학생이 후보생으로 선발돼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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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발센터 교수법 프로그램, 전임교원 절반 이상 수강 인기 만점․효과 만점, 꾸준히 증가 추세 [2011-4-6]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는 말이 있다. 잘 가르치고자 하는 영남대 교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또 하나의 ‘명품 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이디어 마라톤’이 뭔지 정말 궁금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교육을 할 때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가 아쉬웠는데 나 스스로 한 번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됐고, 이번에 배운 내용을 수업시간에 접목해 볼 생각입니다” 영남대 길혜령 교수(50, 영어영문학과)는 교육개발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수법 특강을 작년부터 꾸준히 듣고 있다. 특강을 통해 배운 내용을 강의에 적용한 결과, 학생들로부터 ‘수업 방식과 학생을 대하는 모습에서 큰 변화를 느낀다’는 강의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영남대 교육개발센터(센터장 김욱현)는 2009년부터 교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수법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학습수요의 변화가 급격한 만큼 가르치는 사람들도 꾸준히 새로운 교수법이나 교수전략을 배워 수업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학생들의 수업만족도와 학습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수법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초창기에는 교수법을 가르친다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교수들도 적지 않았지만, 참여해 본 교수들과 그들로부터 수업을 들은 학생들 사이에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여교수들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결과 첫 해 전임교원 309명이 참여한 데 이어 2010년에는 전임교원 461명이 참여,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2010년에는 영남대 전임교원 812명의 57%가 참여해 절반을 넘어었다. 교수들에게 제공되는 컨설팅은 교수자가진단, 교수법 개별상담, 강의모니터링, 티칭 포트폴리오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담, 설문, 인터뷰, 관찰 등의 방법으로 실시된다. 이에 대해 영남대 교육개발센터장 김욱현 교수(53, 컴퓨터공학과)는 “이번 상반기에는 ‘창의적 교수법’을 타이틀로 학생참여와 창의력 증진을 위한 특강시리즈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단과대학별 특성에 맞춰 전공에 따른 맞춤형 교수법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월 초부터 시작된 특강시리즈의 스타트는 ‘기적의 노트법’의 저자인 히구치다케오 교수(桶口健夫, 일본 오데마치대 심리학과)가 끊었다. 이어 노르웨이 트론하임대 앙드레 소볼트(Endre Sjovold) 교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처럼 창조역량강화를 주제로 한 특강시리즈는 월 평균 2회 이상 마련된다. 특강시리즈 기획에 참여한 박재호 교수(66, 심리학과)는 "노트에 매일 꾸준히 꿈과 생각을 기록하는 ‘아이디어 마라톤’을 처음 접하고 스스로 시행해 본 결과, 보통의 노력으로 새로운 발상을 축적할 수 있다는 신념이 나부터 생겼다. 학생들에게도 이 방법을 권유해보니 집중력 향상과 관찰력이 높아지는 등 학생들의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이 ‘아이디어 마라톤’을 활용해 창의적 교육과 학습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교육개발센터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학습마인드함양 특강, 학습코칭, 창의적 학습역량 검사, 학습법 연구회 등 다양한 ‘학습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각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단체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1:1 코칭서비스와 심화지도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목표 설정, 효과적인 시간관리 및 자기관리법, 진로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 등을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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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담대한 변화’ 적극 지원 약속 [2011-4-1] “지난 2년간 영남대학교가 보여준, 그야말로 ‘담대한 변화’에 그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 재경동문들일 것입니다. 몸은 떠나 있지만 늘 마음은 모교와 후배들 곁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제 우리 동문들이 나서서 모교와 후배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100명의 재경동문들이 열일 마다하고 1박2일 출장 왔습니다.” 영남대 재경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 (주)일신전자 대표이사(61, 상학69)는 지난해 11월부터 모교방문행사를 기획했다. 그리고 올해 초 재경동문 신년교례회와 달구벌회(영남대 재경공직자모임), 각 단과대학별 재경동문회 등을 틈만 나면 찾아다니며 직접 모교방문행사를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느라 전화 품과 발품 팔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마침내 윤 회장의 진심이 통했다. 전재희 의원(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화동 국가기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 등 전‧현직 장‧차관들과 석호익 KT부회장, 최광식 한국도심공항(주) 대표이사,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등 한국사회 파워리더들이 4월 1일 정오, 영남대로 총집결한 것이다. 이처럼 많은 재경동문들이 한꺼번에 모교를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 너무나 빡빡한 일정 속에서 모교 후배들을 위한 시간을 내고, 각자의 활동영역이 다른 100명이 일정을 하나로 맞춘다는 것이 여간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남대 재경동문들은 4월 1일 아침 8시, 서울에서 일제히 모교를 향한 버스에 올라 정오 무렵 모교에 도착했다. 정‧재‧관계에서 각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영남대 출신의 출향인사라는 것. 먼저 행정학과 68학번인 전재희 의원(국회 문광위 위원장)과 법학과 76학번인 김화동 국가기술위원회 상임위원, 법학과 78학번인 주호영 의원(전 특임장관) 등은 법정대 출신이다. 상대 출신으로는 윤상현 일신전자(주) 대표이사(상학69), 석호익 KT부회장(경영71), 최광식 한국도심공항공사(주) 사장(경영73),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경영74),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경영75)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 중견간부로 활동 중인 류원우 현대건설 상무(건축72), 유현주 대우건설 상무(건축74), 이병화 두산건설 상무(건축74), 양외식 GS건설 상무(건축78), 신진학 삼성건설 상무(건축80) 등은 건축학부 출신이다.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은 토목공학과 67학번이다. 이밖에도 공대, 법대, 정행대, 상대, 약대, 음대, 미대, 섬유패션학부, ROTC 출신의 영남대 재경동문 100명이 후배들과의 1박2일을 위해 서울에서 일제히 내려온 것이다. 영남대는 후배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낸 동문들을 위해 오찬을 마련하고, 이효수 총장과 보직교수, 총학생회장, 단과대 학생대표 등이 참석해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영남대 총동창회장의 자격으로 오찬에 참석해 재경동문들의 모교방문을 환영하고 감사를 표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동문 선배들이 우리사회 각계각층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에 후배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데, 이렇게 후배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조언하기 위해 찾아와주시니 정말 고맙다. 후배들도 선배들에게 보답하고자 더 힘을 낼 것”이라고 감사하면서 “지난 2년간 영남대학교가 이뤄낸 담대한 변화가 동문 덕분에 더욱 탄력 받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모교의 환영에 화답하듯 윤상현 재경동창회장(상학69)과 이시원 전 재경동창회장(상학63, (주)부천 회장)은 이날 오찬장에서 각각 1억 원 씩의 모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윤 회장은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나눔과 봉사의 기회를 갖게 돼 정말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동문들을 대상으로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영남대학교가 더 큰 대학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우리 동문들이 다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회장은 2억2천만 원, 이 회장도 2억 1천만 원을 각각 개인적으로 모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환영오찬에 이어서는 각 단과대학 별로 선후배 만남의 장이 늦은 밤까지 펼쳐졌다. 특히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은 공대 건설시스템공학과(과거 토목공학과)에서, 전재희 의원은 정행대 행정학과에서 학과 직속 후배들과 천마인재학부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했다. 재경상경대동창회장으로 활동 중인 최광식 사장도 약대 후배들을 위한 특강을 한 뒤 상경대 선후배 교류워크숍에 참가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후배들에게 멘토링 특강 중인 전재희 의원(좌)와 최광식 사장 전 의원은 후배들에게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 지방에서 대학 다니는 걸 약점으로 인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 꿈을 크게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면서 후배들을 격려하면서 ”선배들이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전 의원의 특강을 들은 천마인재학부 2학년 심효명(20)씨는 “그동안 뉴스와 신문지상에서 자주 뵈었고, 동문 선배라는 사실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오늘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니 정말 ‘우리선배’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정‧관계에서 ‘여성 최초’라는 기록을 수없이 세운 분과 동문이라는 사실에 더욱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후배들의 앞날을 위해 불원천리 찾아오신 선배님들처럼, 나도 훗날 후배들을 위해 달려와 귀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밖에도 재경동문들은 수십 년 만에 모교 캠퍼스에서 후배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진솔한 대화와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에는 경주 양동마을과 교촌 한옥마을에서 오래간만에 고향의 정취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을 가졌다. "4월 첫 金․土는 모교 후배들 만나는 날…" &t;인터뷰>재경상경대동창회장 최광식 한국도심공항공사 대표이사 3회째 모교방문행사 추진, ‘YU지식포럼’ 정착 앞장 서 “국내 그 어느 대학을 봐도 후배들 멘토링하겠다고 동문 100명이 한꺼번에 모교로 1박2일 출장을 온 예가 없습니다. 현재 재경총동창회 윤상현 회장께서 3년 전 재경상경대동창회장으로 활동하실 때 시작한 모교방문행사가 대학전체로 확대된 거지요. 우리 재경상경대동문들은 매년 4월 첫 주 금요일과 토요일을 ‘후배 만나는 날’로 알고 있습니다.” 최광식 (주)한국도심공항공사 대표이사(58)가 4월 1일 오전 11시 영남대를 찾았다. ‘제1회 영남대 재경동창회 모교방문단’의 일원이자 ‘제3회 상경대 선후배 교류워크숍’을 주관하는 책임자로서 모교를 찾은 것이다. 영남대 경영학과 73학번인 그는 현재 재경상경대동창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초, 윤상현 전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았다. 그리고 윤 전 회장이 시작한 ‘상경대 선후배 교류워크숍’ 일정을 매년 4월 첫 주 금요일과 토요일로 고정했다. 올해부터는 선후배간의 더욱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워크숍 형식도 바꿨다. 일방적인 선배들의 특강이 아니라 선후배와 교수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회로 바꾼 것이다. 그가 직접 사회를 맡은 패널토론회는 1일 오후 5시부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렸다. 서울에서 내려온 선배 30여명과 상경대 재학생 250여명, 상경대 교수 전체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공기업 CEO로 석호익 KT부회장(경영71), 금융기관 CEO로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경영74), 대기업 CEO로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경영75), 중견기업 CEO로 이현각 이딸꼬레 사장(무역76) 등이 고정패널이 돼 후배들과 교수들의 질문에 답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성공한 선배들에게서 하나라도 더 조언을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운 후배들의 질문공세에 지칠 법도 한데 선배들은 성심성의껏 답변을 아끼지 않았다. 그 와중에 각본 없는 패널토론의 사회를 맡은 최 회장의 진행 솜씨는 더욱 돋보였다. 이날 최 회장은 후배들에게 “대학에서 배우는 커리큘럼은 국내 대학 어디나 거의 비슷비슷하다. 결국 성패는 ‘자기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느냐에 관건이 달린 것이다. 선배들의 다양한 성공담과 실패담을 거울로 삼아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후배들이 되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성공한 후배들의 다양한 인생경험이 후배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수 있도록 상경대 선후배 교류워크숍을 ‘YU지식포럼’으로 정례화하고 우리 영남대 상경대학의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4월 8일 카이스트 EEWS(Environment, Energy,Water,Sustainability) 최고경영과정 동문회장에 취임하는 최 회장은 “서남표 총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카이스트 동문들도 親영남대派로 만들겠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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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경 교수著, 역사적 관점에서 독도영유권 입증 日고유영토론, 신화(神話)에 근거한 허구 [2011-4-4] 최근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사회교과목 교과서의 검정결과를 발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음을 가르치겠다”는 정책을 공표함에 따라 한‧일 외교관계가 또다시 경색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영남대 김화경 교수(64,국어국문학과)가 <독도의 역사>(영남대학교출판부, p.397 표지제외)를 펴내 일본의 주장이 왜 잘못되었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를 논리적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이기도 한 저자는 독도가 국제법적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문제라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독도를 국제법상의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려는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을 논리를 찾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일본은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부각시켜, 이것을 국제법적인 문제로 끌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그 뒤에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려는, 무서운 암수가 숨어 있다”고 비판한다. 이에 저자는 울릉도에서 가시거리 내에 독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독도가 우산국 사람들의 생활공간이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추정은 국경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던 고대사회에서 "보이는 곳까지가 삶의 터전"이었다는 관습에 근거한 것이며, 이러한 공간인식은 사이토의 <인슈시청합기>에도 그대로 존속되고 있었음을 밝혀 한․일 양국의 공통된 인식이었음을 규명하고 있다. 그리고 독도에 우산도라는 이름이 정착되는 과정을 고찰해 <세종실록> 지리지가 찬술될 무렵, 한국의 영토라는 인식이 확실하게 정착됐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울릉도 쟁계’(1693년 박어둔과 안용복이 요나고(米子)의 무라카미 집안(村上家) 어부들에게 납치됨에 따라 울릉도의 어업권과 영유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朝․日 분쟁)의 해결과정에서 일본의 막부가 울릉도(죽도)와 독도(송도)를 하나의 세트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당시 막부는 울릉도를 조선의 땅으로 인정하고,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렸는데, 그 근거가 조선과 일본으로부터 울릉도까지의 ‘거리’였다. 다시 말해 “(울릉도가) 조선에 거리도 가깝고 호키로부터는 상당히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었다는 것. 따라서 울릉도에 가까운 독도 역시 조선 땅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보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형성된 독도에 대한 영토 인식이 숙종 때 이미 완결됐음을 밝히고 있다. <숙종실록> 보궐 정오편 숙종 40년(1714년) 조에 실린 “울릉의 동쪽에 서로 섬이 마주 보이는데, (이 섬이) 왜와의 경계에 접해 있다”는0 기록을 근거로 저자는 이미 숙종 때부터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이 선언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특히 저자는 일본 측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되는 논리인 ‘무주지 선점론’과 ‘고유 영토설’, ‘17세기 인지설’ 등이 사실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라 독도를 강탈하기 위한 만들어낸 구실에 불과함을 구체적 자료들로 입증하고 있다. 일례로 독도를 원래 자기들의 고유 영토였다고 주장하는 일본의 ‘고유 영토론’은 야마베 겐타로(山邊健太郞)가 이토 미요지(伊藤己代治) 문서에서 찾아낸 <제국판도(帝國版圖)> 에 나타난 ‘고유’의 의미, 즉 “제국의 고유 영토는 신화(神話)에 있는 대로 혼슈(本州)와 규슈(九州), 시코쿠(四國), 아와지도(淡路島)이다”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음을 밝혀낸 저자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신화에 바탕을 둔 고유 영토론을 주장하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며 일본 측 주장의 논리적 허구성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고찰을 통해 저자는 우산도가 조선의 영토라는 인식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15세기 이래 지속된 지리적 인식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8장에서 저자는 ‘독도를 강탈하기 이전에 일본에서는 독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탐구한 결과, 1869년 사타 하쿠보(佐田白茅) 일행이 외무성에 제출한 「조선국 교제 시말 내탐서」에서 분명히 “죽도와 송도가 조선의 부속이 된 시말을 조사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이는 메이지(明治)정부도 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연구과정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가 분명하다는 명제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일본이 사리에 어긋나는 논리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우를 범하는 처사”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거듭 말하지만 독도는 역사적인 문제이지 국제법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역사적 관점에서 그 영유권을 규명해야 한다. 국제법적으로 해결할 하등의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독도의 역사>를 4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독도를 만나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전달하고, 독도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