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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조사, 바이어 상담 등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첨병 역할 수행 체계적 교육과정으로 무역 이론 지식, 현장 실무역량 키워 무역전문가 양성 무역 관련 각종 공모전 휩쓸고, 관세사 시험에서도 합격자 대거 배출 [2023-6-22] <영남대학교 GTEP사업단 16기 학생들이 2022년 베트남 비엣 뷰티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이 2022년(제16기)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전국 대학 GTEP사업단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대학으로서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GTEP사업단은 영남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20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영남대 GTEP사업단이 지난해 제16기 성과평가 결과 96.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전국 20개 사업단의 평균 평가점수는 82.4점으로 영남대 GTEP사업단과 차이가 크게 난다. 영남대는 이번 성과평가에 따라 인센티브 2천만 원을 추가 사업비로 받게 돼 올해 17기 사업에서는 국고 총 1억7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단을 운영한다. <영남대학교 GTEP사업단 16기 학생들의 2022년 호주 한류팝페스타 참가 활동 모습> 영남대 GTEP사업단 16기 학생들은 ㈜디엔엔, ㈜라윤코리아 등 중동지역 수출 특화 기업을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하며, 해외시장조사, 해외 박람회 참가, 바이어 상담 등의 수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해 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한해 열린 무역 관련 주요 학술대회와 공모전도 휩쓸었다. 지난해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대학생 FTA 활용 학술대회’, ‘대학(원)생 FTA 활용 홍보콘텐츠 공모전’, ‘16기 GTEP 전자상거래 경진대회’ 등에서 최우수상 2개를 비롯해 총 5개의 상을 쓸어 담으며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영남대 GTEP사업단 학생들의 실력은 전문 자격증 시험에서도 검증됐다. 영남대는 2022년 제39회 관세사 시험에서 5명의 합격자를 무더기로 배출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GTEP사업단 출신이다. 관세사 시험이 무역 관련 자격증 시험 가운데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소규모 단일 사업단에서 한꺼번에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영남대 GTEP사업단 이희용 단장(무역학부 교수)은 “영남대 GTEP사업단의 교육커리큘럼은 무역이론 지식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역량을 키우는데 최적화되어 있다”면서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무역전문인력을 공급하는 등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는 2002년 당시 산업자원부 TI(Trade Incubator) 사업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3년간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 GTEP사업단 17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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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과 55학번 출신 기업인, 모교 발전기금 10억6천여만원 기탁 ㈜한국파마 창업해 전 세계 30여 개국 수출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시켜 박 회장 호(白潭) 명명 약학대학 ‘백담홀’ 입구에 흉상 자리잡아 ‘고액 기부자 예우’ [2023-6-20]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지난 16일 박재돈 ㈜한국파마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박재돈 회장의 흉상은 영남대 약학대학 백담홀 입구 오른쪽에 설치됐다. 기업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모교인 영남대에 10억6천만 원이 넘는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대학 발전에 기여한 박재돈 회장의 공로를 예우하고 대학의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박 회장의 흉상이 자리잡은 약학대학은 2020년에 신축된 건물이다. 당시 영남대 약대 건물 신축은 약대 동문들의 숙원사업이었으나, 건축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때 건물신축기금 모금 활동의 불씨를 당긴 인물이 박재돈 회장이다. 박 회장은 영남대 약대 1회 졸업생으로서 건물 신축기금 10억 원을 내놓았으며, 박 회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동문들의 모금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신축 약학대학에서 가장 큰 강의실인 백담홀은 박 회장의 호 ‘백담(白潭)’을 따 명명했다. <백담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박재돈 한국파마 회장 가족들> 영남대 약학과 55학번인 박 회장은 1974년 ㈜한국파마를 설립해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을 선도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관리를 통해 다국적 제약회사에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50여종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기술력과 생산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약학 분야 전문가이자 경영자로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 2017년 영남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완쪽부터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 최외출 총장> 박 회장은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과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파마를 글로벌 제약회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100만불 수출의 탑, 한국무역협회장 표창, 2005년 상공의날 대통령표창, 2008년 IMI 경영대상 수상, 2009년 철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2012년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재돈 한국파마 회장의 장녀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 박재돈 회장을 대신해 이날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장녀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탁월한 비전과 리더십으로 기업을 성장시킨 기업인으로서 국가 발전과 사회 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신 회장님이자 아버지가 존경스럽다.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모교에 회장님의 흉상이 건립돼 뜻깊다”면서 “회장님의 사회적 성공과 헌신이 모교에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 회장님의 업적을 기리며 숭고한 나눔의 정신과 고귀한 뜻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의 교가 중에 ‘새 역사 창조자 되라’라는 글귀가 있다. 박재돈 회장님이 걸어온 길이 새 역사 창조자의 발자취라고 생각한다. 기업인으로서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신 회장님이 존경스럽다”면서 “백담홀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천마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박 회장님의 발자취를 따라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백담 박재돈 한국파마 회장 흉상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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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배출 대학 등 TOP 5개 대학과 교류 물꼬 터 사마르칸트국립대, 새마을학·새마을운동 공유 위해 단과대학 설립 약속 복수학위제 시행 및 해외캠퍼스 교환 논의 [2023-6-19] <최외출 총장 일행이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와 교류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남대학교의 학문과 교육시스템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한다. 국내 대학들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선진국 및 주요 국가와 교류에 나서거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유학생 유치에 주력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한국 발전 경험 공유 즉, ‘새마을학’으로 대표되는 영남대의 학문 수출과 해외캠퍼스 개설로 대륙별 현지 거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하면 영남대의 한국 발전 경험 공유와 글로벌 교육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비전과 맞닿아 있다.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외출 총장> 지난 6월 4일부터 11일까지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한동근 산학연구부총장, 국제처 관계자들이 6박 8일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일주일의 짧은 일정 속에 최 총장 일행은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체에서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주요 5개 대학과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협의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에서 양 대학 간 교류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외출 총장> 이번 방문으로 교류 물꼬를 튼 대학들은 카리모프(Islam Karimov) 전 대통령을 배출한 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Tashkent State University of Economics)와 공학 분야 중앙아시아 최고 명문인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Tashkent University of Information Technologies), 우즈벡의 ‘삼성그룹’이라 불리는 아크파그룹(AKFA Group)에서 설립한 아크파대학교(AKFA University), 실크로드의 중심에 위치한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Samarkand State University), 그리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2,500여 년 고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8년 졸업생 평가 우즈벡 국내 1위를 차지한 부하라국립대학교(Bukhara State University) 등 총 5개 교. <영남대학교-부하라국립대학교 업무 협약> <영남대학교-아크파대학교 업무 협약> 이번 협약 체결로 학부(2+2, 3+1) 및 대학원(1+1) 복수학위제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우수 인재들이 영남대의 교육시스템에서 수학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학, 컴퓨터과학, 정보통신공학, 소프트웨어공학, AI, 한국어, 글로벌 비즈니스 등 영남대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주요 학문 분야를 출발점으로 학술 교류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영남대학교-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 업무 협약> 특히, 사마르칸트국립대와의 교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사마르칸트국립대는 지난해 영국 QS 대학평가에서 우즈베키스탄 4위에 오른 명문 국립대다. 이번 영남대 총장 일행의 우즈베키스탄 방문도 사마르칸트국립대 할무라도프(Khalmuradov Rustam Ibragimovich) 총장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발단이 됐다. 할무라도프 총장은 교육부 제1차관과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상원의원과 대통령 대리인도 맡고 있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대학교와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가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할무라도프 총장은 최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드디어 내가 찾던 사람을 찾았다”라고 연신 되뇌면서 “우즈벡을 넘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전체의 빈곤 극복과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영남대의 새마을학이 너무나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해 새마을학을 가르칠 단과대학과 학과도 설립할 테니 영남대가 적극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에 더하여 할무라도프 총장은 “영남대와의 협력 계획에 대해 조만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학내 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사마르칸트국립대는 최 총장 일행을 중앙아시아의 전통 마을공동체인 ‘마할라’(Mahala)로 안내해 새마을운동 시범사업 시행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영남대와의 교류 협력을 적극 요청했다. 이밖에도 최 총장 일행은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방문, 동문간담회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5일 타슈켄트 시내에서 열린 동문간담회에는 현재 대학 총장, 교수, 기업체 CEO와 임원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졸업생 17명이 참석해 최 총장을 환영하며 모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최 총장 방문을 계기로 현지 동문회를 공식적으로 결성하고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영남대 유학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우즈벡 대학 총장으로 재직 중인 한 동문은 다음날 최 총장 일행을 본인의 학교로 초청해 총장실에 걸린 영남대학교 석사학위기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기도 했다. <영남대 동문 출신인 인하타슈켄트대학교 총장이 최외출 총장에게 영남대학교 석사학위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출장 결과에 대해 최외출 총장은 “선진국 주요 대학과의 교류 못지않게 개도국과의 교류 확대는 대학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기여를 위해서도 무척 중요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이번 교류는 현지 최상위권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영남대는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교육목표를 갖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세계적 요청에 적극 응하겠다”면서 “영남대에서 전문 역량을 쌓은 인재들이 한국과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면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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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및 영남대 등 5개 대학 컨소시엄 ‘에코업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구성 4년간 국비 408억 원 지원받아 친환경 첨단산업 선도 분야 인재 육성 나서 영남대 환경공학과 중심, 69억여원 투입해 ‘물산업’ 특화 인재 육성 [2023-6-15]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이 융합·개방·협력 등을 통해 국가 차원의 첨단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세종시와 5개 대학[고려대(세종), 고려대, 건국대, 영남대, 전주비전대]이 ‘에코업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이 사업 선정으로 ‘에코업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2027년 2월까지 국비 총 408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친환경(에코업) 첨단산업을 선도할 6대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에코업은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환경시설 및 측정기기 등을 설계·제작·설치하거나 환경기술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다룬다.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이 6대 분야다. 이 가운데 영남대는 환경공학과(사업책임자 정진영 교수)를 중심으로 69억2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오염방지 및 관리 분야 중심의 특화 인재 육성을 책임진다. 이미 영남대는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을 통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및 스마트 물산업 인재 양성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친환경 분야 인재 양성 사업 추진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는 에코스마트시티융합전공과 첨단 환경산업관련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만들 예정이며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산업체, 공공기관은 혁신융합대학 시스템 및 첨단 실습실, 장비 등을 공동 활용할 예정이며, 에코업 6대 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관·학·산·연이 함께 국책과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문(전공) 간 융·복합 교과 운영, 교원·학사 제도 유연화 등 대학 내 제도 개선도 병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지원사업 등 최근 영남대가 대규모 정부 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고 있다. 영남대가 추진하고 있는 과감한 개혁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면서 “지역 경제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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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 기사 원문 :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169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2023-6-9]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학사구조 개편 시대적 환경·요구 부응하는 비전 담아 ‘새마을학’ 경제적 분야 확장성 주목 관·학·산 협력모델 구축 공감대 이뤄 사회공헌, 교육목표·인재상과 맞닿아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 노력 <최외출 영남대총장은 새마을 운동을 ‘새마을학’으로 발전시킨 창시자다. 최 총장은 글로컬선도대학 선정으로 영남대를 한강이남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재도약 시키겠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새마을학’ 창시자다. 새마을 운동을 ‘새마을학’으로 발전시켜 전 세계에서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를 찾고 있다. 2013년 유네스코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최 총장은 글로컬 선도대학 선정으로 영남대를 한강이남 최고 명문사학으로 재도약 시킬 계획이다. 영남대와 영남이공대학은 입학 경쟁률과 신입생 충원률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안이다.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최근 2년여 간 영남대가 대학 혁신을 선도했다는 대외적 평가가 많다. 대학 혁신의 방향이 궁금하다. △사회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변화 또한 당연한 것이다. 대화형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웨어러블 로봇 등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 속도는 따라가기가 버거울 정도로 빠르다. 사회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학문과 교육이 되도록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 지난 2년간 영남대는 대학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을 정확히 분석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비전을 담았다. 영남대는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입시에서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고, 특히 올해 정시 입시에서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60개 학부(과), 전공 중에 56개 모집단위에서 입학 성적이 상승했다.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영남대가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의 방향에 공감해준 것으로 생각한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혁신의 방향은 분명하다. 사회가 필요로 하고, 교육수요자인 학생이 원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다. -결국, 시대와 사회가 원하는 인재 육성이 대학의 역할인 것 같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한다. 지난 75년간 영남대는 ‘민족중흥의 동량’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로 달려왔다. 설립자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제시한 그 교육철학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는 결실을 맺게 한 중요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변화한 대한민국의 위상만큼, 대학의 역할과 인재상도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 대학에서 길러진 인재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하고,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 영남대는 ‘한국을 품격 있는 선진국으로 발전시킬 인재’, 다른 한 편으로는 ‘인류 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사회공헌’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띈다. △‘사회공헌’은 영남대의 교육목표,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 지구 가족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하는데 영남대에서 수학한 인재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영남대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그리고 ‘사회공헌’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이타성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는 사회 구성원들과 더불어 살며 삶을 영위해야 한다. 오늘날 사회는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사회 변화가 지구촌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우리 이웃, 지역 사회와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이 중요한 이유다. 모든 개인은 충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오늘 누리는 삶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자로서 이룬 성과로 ‘새마을학’을 빼 놓을 수 없다. ‘새마을학’을 앞장세운 영남대의 학문 수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발전시키자는 최초 주창자로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새마을’은 영남대학교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역대 대통령들이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께서도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듯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평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2013년에 유네스코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으며,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에서는 2011년부터 절대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영남대는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발전시켰다. 한국의 발전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교육·연구 체계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 많은 개도국에서 ‘새마을국제개발학’에 대한 교육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다. 이미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주요 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개도국에서 새마을학과 설치를 요청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한국의 개발경험과 새마을운동 교육을 통해 지구촌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교육 교류 성과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외교적 성과라고 보는 것이 국내외의 시각이다. 특정 전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대한민국 1위를 넘어, 세계 1위도 가능하다는 것을 ‘새마을국제개발학’이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는 경쟁력 있는 학문 분야를 발굴하고 특성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원해 나갈 것이다. 이 같은 국제화 정책을 영남대에 설치된 타 학문 분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기존의 대학이 할 수 없는 차별화 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최근 7만 5천여 무역 관련 회원사를 가진 한국무역협회 초청으로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알고 있다. 이 역시 새마을 브랜드를 활용한 외교적, 경제적 활동의 확장 가능성으로 보인다.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으로 시작한 국제 교류의 물꼬가 다른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경제적 분야에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 경험의 개도국 공유, 특히 새마을개발 인재 양성을 통해 영남대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례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지난 2011년 11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73개국에서 853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725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개도국 현지에서 새마을국제개발 및 지역개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들 졸업생의 대다수가 각국 주요 부처 공무원과 공공부문 정책관리자로 활동 중이다. 개도국에서 정부의 역할, 경제성장 속도와 잠재력 등을 고려하면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과 선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영남대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핵심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영남대 동문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사회 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지자체, 지역 경제단체 등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관·학·산 협력 모델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21년 영남대는 대구상공회의소와 글로벌 새마을 인재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남대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들의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의 학문적 발전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이다. 영남대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 개도국 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영남대는 이미 한국무역협회가 지원하는 지역특성화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핵심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현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화두가 ‘글로컬대학’이다. 마지막으로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준비를 잘 했는지 궁금하다. △영남대와 영남이공대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강한 글로컬대학으로의 발전이 가장 큰 밑그림이다. 입학 경쟁률과 신입생 충원률에서 보듯이 두 대학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국내 모든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두 대학의 통합은 생존을 위한 통합이 아닌,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쟁력이 탁월한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미 경쟁력을 갖춘 두 대학이 통합하게 되면 명실공히 더 강한 세계 속의 명문 대학이 될 것이다. 통합을 위한 전제는 ‘상생’과 ‘발전’이다. 두 대학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과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대학 간 통합 외에도 대학의 경계를 허무는 ‘무(無)학과 모집’과 ‘고교-대학-기업’ 연계 교육,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교육 강화, 지역특성화 산업친화형 지역 정주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창업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캠퍼스 구축 및 외국인 학생 교육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체적인 영남대학교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글로컬대학’의 모범 사례가 될 준비를 마쳤다. ‘글로컬대학’을 넘어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