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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4개大 연합취업캠프, 2박3일간 경주에서 열려 영남대, 동아대, 조선대, 원광대 학생 총 120명 참가, 취업역량 길러 [2010-7-22] 가중되는 취업난 속에서 취업 장벽을 함께 넘자며 영·호남의 청년들이 한 데 뭉쳤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코오롱호텔에서는 영남대를 비롯해 동아대, 조선대, 원광대 등 영·호남의 4개 사립대가 공동 주최한 ‘영·호남 4개 대학교 연합취업캠프’가 열렸다. 3,4학년 재학생과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2007년 첫 캠프가 열린 이후 올해로 4회째다. 첫 날 아이스 브레이킹 레크이에이션 시간을 통해 서먹함을 해소하고 있는 영호남 4개대 학생들 각 대학에서 30명씩, 총 120명의 학생들은 2박3일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며 ‘취업’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렸다. 목표지점이 같은 만큼 지역이나 대학, 학년 등의 구별은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다른 지역, 다른 대학의 학생들과 취업준비의 정보도 교환하고,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며 교감하면서 서로에게 격려가 되고 분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숙소 배정은 물론 조별 활동에서도 4개 대학 학생들이 골고루 섞여 배정됐다. 참가학생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첫날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 '아이스 브레이킹(ice-breaking)´ 레크리에이션. 서로 포옹하고, 칭찬하고, 함께 구호도 외치고, 율동도 맞추면서 첫 만남의 서먹함을 털어냈다. 이어 입사서류 성공사례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의 코칭, 기업 실전 직무적성검사, 각 팀의 취업의지를 포스터와 퍼포먼스 등으로 표현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등이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두 시간 동안 치러진 직무적성검사(사진 왼쪽)는 최근 대기업 입사과정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처음으로 직무적성검사를 받았다는 원광대 국제통상학부 4학년 김우진(25) 씨는 “모의시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대입수학능력시험 칠 때보다 더 긴장됐다. 두 시간이 쏜 살 같이 지나갔다.”는 소감과 함께 “내가 어느 부문의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여서 앞으로 취업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전날 밤 준비했던 팀 프로젝트 발표와 기업별 면접트렌드 특강,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진행한 모의면접, 이미지메이킹, 그리고 창의성과 팀워크 등을 강화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등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특히 홈쇼핑의 형식을 빌려 진행된 팀 프로젝트에서는 쇼 호스트를 맡은 팀원이 소비자, 즉 기업을 상대로 나머지 팀원들을 프로모션하는 과제가 주어진 가운데 좀 더 차별화된 전력을 짜내기 위한 팀 간의 견제와 탐색전도 만만치 않았다. 쇼 호스트를 맡았던 영남대 건설시스템공학과 4학년 노형균(25) 씨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12명의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니 정말 참신하고 매력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졌다”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장점을 끄집어내 표현해내는 과정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나 자신을 볼 수 있는 눈도 기르게 됐고, 과연 기업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팀 프로젝트 발표에 앞서 조별 구호를 외치고 있는 학생들 2박3일의 연합취업캠프는 23일 오전, 2차 팀 프로젝트에 대한 공개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일정을 마친다. 영남대 전자공학과 3학년 신재한(24)씨는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고민을 안고 만났던 만큼 아주 오래된 친구 같은 우정을 나누었다”면서 “앞으로도 서로 정보도 주고받고, 격려도 하고, 동시에 선의의 경쟁도 펼쳐나가면 아무리 높은 취업장벽도 거뜬히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4조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조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한 학생들 한편 영·호남 4개 대학교는 대학이 앞장서서 영·호남간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화합을 이끌자는 취지로 1998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학생·학점교환은 물론 연합취업캠프, 연합봉사활동, 친선운동경기 등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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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인터내셔널썸머스쿨, 매일7시간씩 한국 공부 도예, 예절,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문화도 체험 [2010-7-16] 15일 오후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도산우리예절원.’ 국악선율이 잔잔하게 흐르는 가운데 10여명의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느라 바쁘다. 난생 처음으로 대례복을 차려입은 여학생들의 입에서는 연신 “뷰티풀”이 흘러나오고, 두루마기에 탕건과 갓까지 갖춰 쓴 남학생들을 짐짓 행동거지까지 의젓하다. 이들은 모두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이번 여름방학 동안 마련한 ‘천마인터내셔널 썸머스쿨’(이하 ‘썸머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학생들.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 사회, 경제 등을 알리자는 취지로 개설된 썸머스쿨에는 현재 미국, 홍콩, 일본, 독일, 탄자니아, 튀니지, 중국 등에서 온 13명의 외국인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한국어, 한국사회의 현재상, 한국의 전통과 문화, 글로벌 경제이슈 등에 대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7시간씩 한국 배우기에 열심이다. 수업을 마친 뒤에는 도예, 한복입기, 예절교실, 다례, 천연염색, 김치담기 등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도 직접 체험하고, 경주, 전주 등 사적지를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를 보고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가정에서 홈스테이도 하고, 경북 청도 운문사에서 템플스테이도 체험하면서 한국 사람들의 생활 저변에 흐르고 있는 정신문화도 느낀다. 단기교육과정을 마치고 나면 6학점도 받게 된다. 미국 네브라스카대학(University of Nebraska, Omaha)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죠수아 캠벨(Joshua Campbell, 22)씨는 “한국 사람들, ‘빨리빨리’만 외치는 줄 알았는데 한국에 와서 생활하면서 직접 겪어보니 인내심도 많고, 배려하고, 기다려주는 마음도 무척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한국에서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있다”며 “다음에는 정규학기에 영남대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한국을 정말 제대로 느끼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희망했다. 튀니스대학(University of Tunis)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가비 모하메드(Gharbi Mohamed, 30)씨도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아프리카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것”이라면서 “가을학기에는 영남대 한국어과정에 정식으로 입학해 한국어부터 배우고,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국제학부는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썸머스쿨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더 많은 나라에서 더 많은 외국인학생들이 한국을 배우는 기회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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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팀 등 국내외 55개팀 참가 '국제대학생자동차대회’10일 성료 [2010-7-10] 공학도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높이고 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자는 취지로 1996년 영남대가 전국 최초로 개최한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가 올해로 15년째 열렸다. 2001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ing)의 공인을 획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대회가 된 자동차공학도들의 축제는 7월 7일 시작돼 10일 내구레이스를 끝으로 열전의 막을 내렸다. 이란의 이스파한기술대(Isfahan University Of Technology) 팀 등 국내외 42개 대학에서 55개 팀이 참가했던 대회는 7일 차량입고, 8일 정적(static)검사, 9일 개회식과 경산 시내 카퍼레이드(사진1), 그리고 동적(dynamic)검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 4년째 시도되는 ‘암벽등반’(Rock Crawling)(사진2)은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했다. 엔진파워의 전달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코스길이 10~15m, 폭 5m, 높이 1.5m 크기의 타원 형태로 암벽장애물을 설치하고, 이를 최단시간에 통과한 팀이 최고점을 받는데, 올해 특히 장애물을 까다롭게 만든 결과 참가팀 전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레이스’(endurance race)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스타트 깃발이 오르자, 전날까지의 점수합산결과 1위를 차지한 영남대 천마DM팀(차량번호4번)을 선두로 55대의 차량이 차례 로 출발, 210분 동안 레이스를 펼쳤다. 내구레이스는 주어진 시간 안에 4km 오프로드 트랙을 누가 가장 많이 도느냐에 따라 승부가 가려지는 종목이다. 전날 밤 내린 비로 비포장 트랙의 노면은 미끄럽고, 회전이 급한 구간이 많고, 요철도 심한 산길이라 단순한 스피드보다는 차량의 서스펜션시스템과 운전실력이 더욱 중요하다. 중간중간 경사도가 급하게 만들어진 5단 연속 언덕장애물을 넘으며 세시간 반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엔진의 힘이 좋아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경주 도중 엔진이 멈춰서거나 트랙을 벗어나거나 언덕에서 미끄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 심사위원들은 빨간 깃발을 흔들어 경주를 잠시 중단시키고 자원봉사자들은 즉각 달려들어 사고차량을 트랙 밖으로 밀어내야 경주가 속개된다. 고장차량들은 피트(PIT)에서 수리된 후 다시 경주에 참가하지만 그만큼 시간을 손해본 탓에 순위가 밀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피트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드라이버와 전 팀원이 달려들어 차량을 수리한다. 그래서 팀워크와 순발력 또한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이날 오후 1시 20분, 내구레이스 종료 깃발과 함께 사흘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오후 5시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정적검사와 동적검사, 내구레이스까지 모든 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다득점한 팀에게 주어지는 종합우승은 창원대 Skid팀에게 돌아갔다. 종합우승팀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우승기, 트로피가 주어졌다. Skid팀장 제웅건(26, 창원대 기계설계4년)씨는 "지난 1년 동안 밤을 새워가며 노력한 팀원들 덕분에 오늘의 영광이 있게 된 것"이라면서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 또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창원대 AK팀이 종합준우승, 경상대 Car-Tech팀이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각 종목별로 우수상이 시상됐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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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파한기술대팀, 영남대 주최 ‘국제대학생자동차대회’ 참가 국제대회 첫 출전, 3개월 뒤 남아프리카대회에도 참가 예정 [2010-7-7]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우리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과 세계의 대학생들과 우정을 쌓는 것입니다. 자동차공학도들의 축제, 아낌없이 즐기겠습니다.” 7일 오전 영남대 공장형실습장. 이란 이스파한기술대학교(Isfahan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온 IUT팀(사진)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날 밤 늦게 도착한 차량을 최종 점검 중인 이들은 이날 오후 차량입고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에 참가한다. IUT는 이란의 카이스트라 할 수 있다. 공학분야에 특성화된 대학으로, 수도인 테헤란에서 약 40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여름, 美자동차공학회(SAE) 홈페이지에서 영남대에서 열리는 대회소식을 접하고 출전을 결심했지만 막상 준비하는 과정에서 넘어야할 산은 참으로 많았다. 가장 큰 산은 자금문제. 차량을 제조하는데 드는 비용은 물론이지만 이란에서 대한민국 경산까지 왕복 항공비와 차량운반비까지 조달한다는 것이 만만찮은 일이기 때문이었다. 수많은 회사들의 문을 두드린 결과, 결국 이란의 대표적 정유회사인 Nargan사와 North Drilling사로부터 지원을 받아냈다. IUT팀이 차량제작에 있어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서스펜션시스템. 오프로드 경기니만큼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했으며, 요철이 심한 노면주행 시 차륜의 불규칙적인 운동을 제어해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임으로써 구동력, 제동력을 확실하게 한 것이다. 때문에 차량의 제동력, 견인력, 제어력 등을 검사하는 동적검사(dynamic test)와 3시간 반 동안 트랙을 완주해야 하는 내구레이스(endurance race)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장 고르진(Morteza Gorzin, 23)씨는 “대학생들이 특정회사의 지원을 받아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일이 이란에서는 그리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스폰서를 구하는 데 무척 힘이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설득한 결과 기대 이상의 지원을 약속받았다”면서 “믿고 후원해주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산은 일천(日淺)한 국제대회 경험. 5년 전 팀선배들이 남아프리카고공화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고작이다. 결국 지난 1년은 기계공학도 6명과 산업공학도 1명, 소재공학도 1명으로 구성된 IUT팀원 각자가 개척자가 되어, A부터 Z까지 스스로 찾아서 배워가며 하나하나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었다. 이들을 지도한 이스파하니안 교수(Dr. Mohsen Esfahanian, 46)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까지 참가할 수 있기까지 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낸 것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말고,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면서 결과에는 상관없이 상황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UT팀은 이번 대회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이란 팀의 참가는 국내 참가팀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15년째 대회에 참가해 수차례 우승한 베테랑팀, 영남대 ‘천마DM’의 이시목(24, 기계시스템전공3년) 팀장은 “멀리 외국에서까지 참가해 준 친구들 덕분에 대회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른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페어플레이를 해야 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주최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올해 15회째로, 7일부터 10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56개팀이 참가했으며, 종합우승팀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우승기, 트로피가 주어진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사진설명> 막바지 출전 준비에 한창인 IUT팀과 천마DM팀이 공장형실습장에서 만나 포즈를 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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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욱, 김재웅, 정진영, 김상달, 용철순 교수 공학‧농수산‧보건 부문에서 각각 수상 [2010-7-6] 영남대 교수 5명이 6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막식에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권해욱(55, 신소재공학부), 김재웅(51, 기계공학부), 정진영(44, 환경공학과) 교수는 공학부문에서, 김상달 교수(62, 생명공학부)는 농수산부문에서, 용철순 교수(54, 약학부)는 보건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가 주관하는 과학기술계의 축제로 올해가 4회째다. '더 큰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열린 올해 대회에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및 정부 등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 및 정책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700여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초전도체에서의 터널효과를 세계 최초로 측정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출신 미국 물리학자 이바르 예이버(82) 박사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4년제 종합대학(UC) 총장에 선임된 강성모 머시드 캘리포니아주립대 총장(64)이 각각 기조강연을 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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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5] 올 4월부터 시행된 “경상북도 다문화가정 자녀-대학생 온라인멘토링 사업”에 참가하는 멘토 대학생과 멘티 어린이들이 7월 1일, 2일 양일간 대전 솔로몬로파크로 “법탐험 캠프”를 다녀왔다. 법무부가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법탐험 캠프”는 생활속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법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하는 행사로서, 영남대학생 멘토 22명과 동국대 다문화가정 자녀 대학생 멘토 2명, 경북 10개 시·군의 초등학생 멘티 26명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경북의 10개 시·군에 사는 멘티들은 3곳의 집결지에 모여서 대전 솔로몬로파크로 출발했다. 영남대 사회학과 양혜진 멘토는 아침 일찍 구미로 가서 담당 멘티를 인솔해왔고, 다른 멘토들도 자신이 담당하는 멘티들을 챙긴다고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다. 초등학생 멘티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프로그램이라 멘티 어린이들의 기대감이 상당했지만, 대학생 멘토들도 이번 법탐험 캠프를 통해 멘티와 교감을 쌓고, 좀 더 친해지는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3곳의 집결지에서 대전으로 무사히 도착한 멘토와 멘티들은 자기의 이름표를 받고 배정받은 방으로 이동했고, 멘토 선생님들은 멘티 어린이들의 짐을 직접 정리해주고, 어린이들은 본격적인 법탐험 캠프의 시작에 설레여하는 모습이였다. 이성칠 한국법교육센터장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1박 2일간 멘토, 멘티들과 함께할 선생님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멘토와 멘티들은 개소식이 끝난 후 서로 친해지기 위해서 레크리에이션 시간(사진1)을 가졌다. 서로의 등에 종이를 붙이고, 서로의 첫인상 적어주기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멘토와 멘티뿐만 아니라 모든 멘토와 멘티가 친해질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자화상 그리기를 통해 멘토와 멘티들은 서로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이어서는 법교육(사진2)이 실시됐다. 법탐험 캠프의 취지에 따라 어린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기본권, 학교폭력 등에 관련된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어린이들은 강사선생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면 서, 멘토 선생님과 함께 기본법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였다. 재미있게 법에 대해 공부한 멘토와 멘티들은 한국법교육센터에서 준비한 맛있는 떡볶이와 음료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빠듯한 일정에 조금 피곤하기도한 하루였지만 멘티들은 전혀 지치지 않은 기색이였다. 어린이들은 밤새 잠을 못이루고 멘토 선생님과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 예정된 법체험관에 대한 기대 때문일까. 멘티 어린이들은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멘토 선생님을 깨우는 등 기대감에 가득찬 모습을 보였다. 아침식사를 하고 법체험관으로 이동해 3D로 제작된 진주대첩 영화를 감상하고, 모의재판 체험, 감옥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벌어진 OX퀴즈대회를 통해 전날 배웠던 기본법을 바탕으로 멘토와 멘티들은 상품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퀴즈 대결을 벌였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고 멘토와 멘티들은 1박 2일 동안의 법탐험캠프 소 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능숙하게 대답하는 조인현학생과는 반대로 개구쟁이였던 김태환 학생은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많이 긴장한 듯한 모습이였지만, 어른스럽게 인터뷰를 잘 마치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에 아쉬워하는 멘토와 멘티들도 많았지만, 2학기에 또 다시 만날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법탐험 캠프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구미에서 온라인 멘토링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김태환 학생은 “법탐험 캠프가 너무 재미있다. 다음에 멘토선생님과 또 다시 오고싶다”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영남대 사회학과 3학년 송인영 학생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보던 멘티를 직접보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며, 다음에도 이러한 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하겠다”며 참여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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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유엔재단, 캠페인 공동전개 아시아권 첫 협력파트너 '글로벌리더' 양성 [2010-7-2]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유엔재단(United Nations Foundation, 재단이사장 테드 터너)과 함께 ‘Nets Go!' 캠페인을 펼친다. ‘Nets Go!' 캠페인은 아프리카 아동사망원인 1위인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아프리카로 보낼 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 3년 전부터 유엔재단이 주축이 돼 미국에서 전개해 온 'Nothing But Nets' 캠페인의 한국 버전이다. 유엔재단은 CNN 설립자이자 AOL타임워너 부회장인 테드 터너(Ted Turner) 회장이 1998년 UN에 10억 달러를 기부해 설립한 자선단체로, 터너 회장을 비롯해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 등 세계적 저명인사들이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현재 300여개의 기관 및 기업, 40여개의 유엔산하기구, 100여개 국가의 정부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여성과 인구, 아동보건, 환경, 세계평화와 안전 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 6월 유엔재단의 아시아권 최초 협력파트너가 됐다. 그리고 첫 협력 프로젝트로 1일과 2일 오후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Nets Go!’ 캠페인 설명회를 열었다(사진). 이 자리에는 유엔재단에서 파견된 안드레아나 로갈보(Andreana Rogalbo, 28) ‘Nets Go!’ 캠페인 총괄팀장과 류종수 상임고문 등이 참가해 직접 영남대 학생들을 상대로 캠페인 취지와 참여방법,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영어영문학과 3학년 이정민(22‧여)씨는 “30초마다 한 명의 아프리카 어린이가 말라리아로 소중한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을 오늘 처음 알게 됐다. 그동안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끔찍한 현실에 무관심했던 것이 너무 미안하다”면서 “1만원 상당의 모기장 한 장이면 4인 가족의 목숨을 5년간 지킬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모두가 작은 정성을 모으는 데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남대와 유엔재단은 오늘 8월말 서울에서 ‘Nets Go!’ 캠페인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영남대 학생 20여명이 리더로 참석할 예정이다. 유엔기구 인턴십, 영어말하기대회 등도 공동 추진 앞서 영남대는 지난달 12일 LA에서 유엔재단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이효수 영남대 총장과 캘빈(Ms. Kathy Bushkin Calvin) 유엔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지구적 문제(global isuues)에 대한 진지한 관심으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는 글로벌 리더 양성에 협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미주총연합동창회에 참석한 동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효수 총장과 캘빈 UNF CEO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앞줄 좌측부터 배기원 전 대법관, 캘빈, 이효수 총장, 주호영 특임장관) ‘Nets Go!’ 캠페인도 그 일환으로 공동 추진되는 것. 이밖에도 영남대와 유엔재단은 영남대 학생들을 위한 유엔기구 인턴십 프로그램, UN 활동과 지구적 문제 등에 대한 영어말하기대회 등을 함께 협력‧추진키로 했다. 이효수 총장은 이에 대해 “글로벌 리더라면,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지구적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고뇌하고 그 해결에 앞장 설 수 있어야 한다”면서 “유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학생들을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길러내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국격(國格)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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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와 자원봉사 공동 실시 글로벌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 [2010-6-30] 이번 여름방학 동안 영남대 학생 129명은 유럽과 아시아 14개국에서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한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30일 오전 법학전문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9기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평균 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7월 초부터 터키, 아르메니아,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 세계 14개국으로 파견된다. 특히 UNESCO(유네스코), IWO(국제워크캠프기구) 등 국제기구와 영남대가 공동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글로벌시민으로서의 함양을 기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젊은이들이 약 한 달동안 함께 봉사하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종, 언어,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존중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지에서 사귄 세계의 젊은이들과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이효수 총장은 해외자원봉사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매일 저녁 그날의 봉사활동에 대한 평가의 시간을 갖는다면, 동일한 문제에 대한 세계인의 다양한 시각도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영어도 익히게 될 것”이라며 “만약 평가의 시간이 일정에 들어있지 않다면, 우리 영남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만들어보라. 그것이 바로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제기구와 손잡고 해외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곳은 지역에서는 영남대가 유일하다. 전국에서도 영남대와 홍익대, 경희대뿐이다. 7월 7일 터키를 향해 떠나는 이주미(국어국문4년, 23)씨는 “봉사한다는 마음보다 세계인으로서의 정을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한 달간 지낼 생각이다.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간다는 생각은 자칫 우월주의로 흐를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한국인의 정을 흠뻑 나누고 세계인과 친구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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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분야 최고영예 ‘Cherry Award' 수상자 등 석학 3명 초청 그린에너지인재양성센터 참여학생 100여명, 하루6시간씩 1주 교육 테스트 상위 10%, 해외현장실습 파견 [2010-6-29] 29일 오후 1시, 영남대 이과대학 강당. 이제 막 여름방학을 시작해 다소 한산해진 캠퍼스에서 유독 이곳만은 열기로 가득하다. 100여명 학생들의 눈과 귀는 온통 강단에 쏠려있다. 태양전지분야 최고영예인 ‘Cherry Award' 수상자이자 세계 최대의 신재생에너지연구소인 미국 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특별회원(Fellow)인 티모시 J. 커츠(Timothy J. Coutts, 70)박사가 열강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진)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여름방학동안 그린에너지 분야 차세대 인재육성에 주력한다. 태양전지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일 6시간씩 태양전지의 A에서 Z까지 단계별 정곡을 짚어주는 집중교육과정을 연 것. 초청된 강사는 티모시 J. 커츠 박사(사진 왼쪽)와 티모시 J. 앤더슨 교수(Timothy J. Anderson, 59, 사진 가운데), 그리고 앵거스 로켓 교수(Angus Rockett, 52). 세 사람 모두 1970년대 초반부터 태양전지를 연구해 온 석학 중의 석학이다. 특히 커츠 박사와 앤더슨 교수는 태양전지분야 대부(大父)로 손꼽힌다. 두 사람 모두 태양전지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전문가학술대회인 PVSC(Photovoltaic Specialists Conference)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플로리다대 화공학과 석학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재직 중인 앤더슨 교수는 연간 600억 원의 예산을 운용하는 ‘플로리다 에너지 시스템즈 컨소시엄’(Florida Energy Systems Consortium)의 책임자로도 활동 중이며, 지난해 12월 코펜하겐 기후정상회의와 병행해서 열린 태양광 관련회의에 미국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일리노이대 소재공학과 부학장을 맡고 있는 로켓 교수 역시 36년간 태양전지 및 소재분야를 연구해온 중견 핵심연구자다. IEEE 산하 태양전지전문가학회, 미국소재연구학회(Materials Reserch Conference) 등에서 박막태양전지(thin film solar cells)의 원리에 대한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중국, 멕시코, 스웨덴, 이스라엘, 브라질 등지에서도 박막태양전지 및 태양전지 모델링에 대한 단기교육을 하는 등 활발한 연구 및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년부터는 미국진공학회(American Vacuum Society) 회장으로도 활동한다. 이처럼 쟁쟁한 석학들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게 된 행운아들은 바로 영남대 그린에너지선도산업인재양성사업 참여학생 100여명. 신소재공학, 물리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등을 각자 전공하면서 그린에너지연합전공을 복수전공하며 태양전지․수소연료전지․에너지시스템의 3개 트랙을 밟고 있는 학생들이다. 그리고 삼성전자, LG전자, 효성, LG이노텍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에 관심이 있는 대기업 및 연구소 임직원 15명도 영남대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있다. 장차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연구 분야로 진출할 꿈을 가지고 이번 교육에 참가한 물리학과 4학년 전화준(22‧여)씨는 “방학인데도 아침 9시에 학교에 나와 오후 4시까지 100%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전공하고 싶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분들의 가르침을 직접 받게 된다는 것에 설렘을 안고 이번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그야말로 정곡을 찌르는 심화교육”이라고 평가했다. 영남대는 단기집중교육 마지막 날 2시간 동안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 상위 10%의 학생에게는 태양전지제조공정에 대한 해외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영남대는 3대 융․복합 연구 분야에서 10년 안에 세계 10위권에 들겠다는 ‘글로벌 프런티어 10-3-10’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녹색기술’ 분야의 ‘GIFT’(Green Innovation For Tomorrow) 플랜. ‘녹색기술혁신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선물(Gift)을 준비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지난해 이미 ‘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국비 660억 원을 확보해 ‘GIFT 플랜’의 성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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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단 32팀 85명 교비지원 해외파견 유럽,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주제별 세계탐험 떠나 [2010-6-28] 방학에 들어간 대학캠퍼스. 그러나 지금 대학가에서는 또 다른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기 중 학점관리 때문에 미루고 있었던 비장의 무기개발을 위해 각자의 미션수행에 들어간 것. 그 중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절호의 챤스는 단연 여름방학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해 대학에서도 각종 글로벌 체험프로그램 제공에 열심이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의 ‘윈도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 이하 ’WTW')도 어김없이 여름방학동안 가동된다. 학생들 스스로 기획한 주제를 찾아 떠나는 해외배낭여행에 교비를 지원하는 만큼 주머니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에게는 단연 인기. 2002년부터 지난 겨울방학 때까지 1,100여명이 학생들이 WTW를 통해 글로벌 체험을 했고, 제16기를 맞은 이번 방학에는 32팀 85명이 세계로 떠난다. 7월 6일부터 탐방을 시작하는 ‘청춘 On Air팀’(사진 왼쪽부터 안정후, 전응재, 이동현/언론정보학과 4년)도 ‘스마트폰으로 본 IT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약 2주간 미국을 찾을 계획이다. 가장 먼저 이들이 들릴 곳은 서울KT본사와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대학로. 거대해지는 스마트폰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책과 스마트폰에 대한 한국젊은이들의 인식부터 알아보기 위해서다. 국내 스마트폰시장에 대한 사전조사 후 본격적인 해외탐방일정은 9일부터 시작된다. 미국에서의 첫 탐방지는 애플사. 그 유명한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iPod)과 아이폰(iPhone)을 만들어 세계IT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본원지다. “최근 아이폰4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국내스마트폰시장에서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선두주자인 애플사의 심장부 속으로 직접 들어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는 이들은 가능하다면 스티브 잡스도 꼭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다음으로 이들이 찾을 곳은 인텔사. 멤버 이동현 씨의 삼촌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이니만큼 구석구석 꼼꼼히 탐문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전문사에서 최근 스마트폰 회사 인수를 준비하는 등 스마트폰시장에 후발주자로 참여하게 된 동기와 시장전략 등을 집중 조사해볼 계획이다. 이밖에도 실리콘밸리의 두뇌 제공처인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등을 찾아 미국 젋은이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과 한국 IT제품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생각으로 스마트폰시장의 심장부를 파고드는 전략을 택했는데, 막상 탐방업체를 섭외하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듯이 끈질긴 섭외 끝에 마침내 방문기회를 얻었다”는 이들은 “스마트폰의 등장은 IT산업, 자동차산업 등 산업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위기설을 언급했을 정도로 IT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현시점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일으킨 심장부에서 IT산업의 미래를 탐구하고 예측해봄으로써 IT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지킬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WTW는 특히 해외배낭여행을 교비 지원하는 만큼 참여열기와 경쟁률이 높다. 그만큼 까다로운 사전심사와 엄격한 사후평가로 유명하다, 따라서 WTW 참가희망 학생들은 통상 학기 초부터 2~3명씩 팀을 결성하고 여행주제설정, 탐방지역선정, 방문일정 및 취재계획수립까지 꼼꼼히 준비한다. 모집공고가 나면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A4 용지 5~7매 분량의 계획서로 제출해 엄정한 심사를 거친다. 특히 계획서에는 각국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 탐방기관의 명칭도 구체적으로 명기되어야하므로 철저한 사전준비를 요구한다. 까다로운 1차 계획서 심사관문을 통과하면, 면접이라는 더 큰 산을 넘어야한다. 팀원 전원이 영어나 해당지역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하며, 어떤 상황에서라도 탐방프로젝트를 완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비로소 WTW에 참가팀으로 선발된다. 선발만으로 끝이 아니다. 계획서에 따라 방학 중 최소 2주간 배낭여행을 다녀와야 하며, 귀국 후 2주 이내에 공개 프레젠테이션 및 홈페이지를 통한 탐방결과보고 의무를 준수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TW는 평균경쟁률 4대1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시행 중이다. 영남대는 중국과 동남아를 탐방하는 학생들에게는 1인당 60만원, 일본은 1인당 80만원, 유럽과 미주는 1인당 100만원씩을 지원하는 동시에 결과보고서 심사결과에 따라 대상 1팀에는 70만원, 우수상 1팀 50만원, 장려상 1팀 3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체험학습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남대 국제처장 주상우 교수(51, 기계공학부)은 “사전에 철저히 계획되고 준비된 배낭여행이 무작정 떠나는 어학연수나 유학보다 훨씬 더 효과가 크다. 비록 기간은 짧지만, 분명한 목적 하에 방문할 곳과 만날 사람들, 인터뷰할 내용, 이동거리 및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떠나는 해외탐방이기 때문에 참가학생들은 그야말로 ‘최소 비용, 최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준비된 배낭여행’의 효과에 대해 자신했다.